• 제목 : A ROOM FULL OF CHOCOLATE
  • 가제 : 초콜릿으로 가득한 방
  • 저자 : Jane Elson
  • 발행일 :
  • 분량 :
  • 장르 : 청소년 소설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Longlisted for the Carnegie Award 2014
Winner of Leeds Book Award
Top 10 read for confident readers, as chosen by The Book Bag
Winner of Peter’s Book Award 2015

런던에 사는 10살의 그레이스는 엄마가 팔에 생긴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어 할아버지 댁으로 가게 됩니다. 괜시리 아픈 엄마가 걱정되는 그레이스. 하지만 답답한 할아버지는 그레이스에게 위로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반 친구들은 그레이스를 괴롭히기까지 하지요. 이런 그레이스에게 유일한 위안은 친구 메건과 아기돼지 클로드였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그레이스는 아픈 엄마에게 부활절 초콜렛을 가져다주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가출을 감행하는데...
우정과 가족 그리고 재미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도서입니다.

  • 제목 : 기억의 물가에서
  • 가제 : 기억의 물가에서
  • 저자 : 시라이시 카즈후미
  • 발행일 : 2016년 06월 30일
  • 분량 : 489
  • 장르 : 소설
  • 국가 : Japan

내용

‘기억’의 존재 방식과 의의, 이 불확실한 세계를 살아나가는 의미를 묻는 장편 소설

데뷔 이래 삶에 대한 진지함과 정교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작가 시라이시 카즈후미의 신간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기억’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의 화자는 소규모 비누회사의 사장 ‘고가 쥰이치’다. 이야기는 쥰이치가 어느 날 형이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고 도쿄에 가서 그의 유골을 가지고 회사에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형 소이치는 본명 대신 ‘테즈카 진’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왜 54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일까? 쥰이치는 의문은 유품 속에서 발견한 〈터너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에세이 때문에 더욱 짙어진다. 그 글에는 고가 집안의 역사가 쓰여있었는데, 쥰이치가 알고 있는 것과는 영 다른 엉터리 내용들이 가득했다. 또한 ‘호호지로자메’라는 닉네임을 가진 정체불명의 사람과 수상한 메일을 주고 받게 된다. 쥰이치는 오랜 세월 연락이 끊겼던 형의 죽음에 대해 여러 단서들을 모으면서 그가 왜 자살을 택했는지, 〈터너의 마음〉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구급대에 신고했다는 익명의 여성은 누구인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1부의 마지막에는 화자 시점이 쥰이치에서 다른 인물로 변하고, 2부로 넘어가서는 고가 형제와 ‘신의천성의 문’이라는 신흥종교집단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진다. 마침내 3부에서는 일본에서 영국까지, 15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앞 부분에 등장했던 수수께끼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예상 불가능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쥰이치는 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좇으며, 자신들이 과거의 어떤 인물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기억’. 그런데 이 기억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약 500여쪽에 달하는 긴 분량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입체적인 스토리, 판타지 요소가 다분한 방대한 스케일, 작품 전편에 흐르는 미스터리로 서점과 평론가 및 다수의 독자들에게 ‘소설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절찬을 받았다. 소설 내에서 화자가 여러 번 바뀌고 등장인물도 많아서 복잡하지만 흐름을 잃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기억’의 존재 방식을 의심하며 인생의 의미가 변하는 순간을 체험하게 한다. 글 자체를 읽는 재미가 있기에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타이틀이다. 또한 삶에 지친 사람, 존재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 철학적 사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저자소개>
시라이시 카즈후미
1958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문예춘추에서 근무하던 중, 2000년 간행한 《한 순간의 빛》으로 절찬을 받으며 강렬하게 데뷔하였다. 2009년 《이 가슴에 깊이 박혀 있는 화살을 빼》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2010년에는 《다른 누가 아닌 유일한 사람에게》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다.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살아가는 의미를 진지하게 묻는 사색적인 작풍으로 현대 일본문학 독자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부자유스러운 마음》, 《나라는 운명에 대하여》, 《신비》, 《사랑이라는 거짓》, 《여기는 우리들이 없는 곳》, 《빛 없는 바다》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 제목 :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요?
  • 가제 : 생명은 어디에 있을까요?
  • 저자 : 우치다 린타로(글), 타카스 카즈미 (그림)
  • 발행일 : 2014년 09월 29일
  • 분량 : 32
  • 장르 : 아동 그림책
  • 국가 : Japan

내용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생명의 소중함, 살아있음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생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습니다. 돌 아래와 강의 그림자에 크고 작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먼 하늘에 높이 나는 새의 모습으로, 겨울잠을 자는 곰과 다람쥐가 깜빡 놓고 간 도토리의 모습으로 생명은 조용히 봄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봄이 되면 모든 생명은 일제히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토끼는 뛰어놀고 부엉이가 날아갑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별들이 밤하늘을 가득 채워 반짝입니다. 거품 같은 안개가 낀 강에는 누군가 조용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숨어 있던 생명들을 마음으로 그릴 때, 사람들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기차처럼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안은 채 아직 숨어있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울고 있는 당신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슬픔을 아는 마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라고 속삭이는 봄의 풍경을, 누군가가 또 따뜻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일러스트로 인기를 얻은 우치다 린타로&타카스 카즈미 콤비의 그림책입니다. 시처럼 아름다운 어휘 표현과 차츰 감성에 스며들 부드러운 그림이 ‘살아있음’에 대한 격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우치다 린타로(글)
1941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그림책으로는 《친구가 되어줄게》, 《너무 울지 말아라》, 《덜커덩 덜커덩》, 동화 《이상한 숲의 야야》, 시집 《우리들은 운다》 등이 있다.

타카스 카즈미(그림)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작품에는 《날씨 천사의 선물》, 《여우의 전화박스》, 《처음 만난 숲》, 《아기 곰과 안경》, 《너무 울지 말아라》, 《편지 기다립니다》 등이 있다.

  • 제목 : 낯선 이가 없는 세상
  • 가제 : 낯선 이가 없는 세상
  • 저자 : 리웨이원
  • 발행일 : 2013.06
  • 분량 : 272
  • 장르 : 자기계발/ 인간관계
  • 국가 : China

내용

밀리언셀러 <육도인맥> 의 저자 리웨이원의 혁신적인 저서!
지구 반대편의 낯선 이가 3분만에 나의 친구가 된다?!
낯선자만 가득한 차가운 사회에서 남이 아닌 우리가 되는 방법을 들려주는 따뜻한 강의!

본 도서는 우리에게 낯선이와 교류하는 법을 알려주어, 우리가 속한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우리의 인생에 긍정적인 힘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단 시간 안에 낯선 타인과 친구가 되고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본 도서는 전세계 500개의 도시에서 열풍이었던 3분 커뮤니케이션 운동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 3분 커뮤니케이션 운동 방법은 오직 3분이면 낯선 이와 친구처럼 편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는 법칙이며, 본 도서는 단지 한 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관련 도서라기 보다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운동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본 도서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 외에도 독자로 하여금 낯선 이와 유대감 형성이라는 관계적 측면의 난제를 쉽게 해소해 주는 것에 있다. 본 도서를 통해 관계 형성의 고리를 만들어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을 ‘의미 있는 연결고리로’ 바꾸어 우리 주변의 타인을 나의 친구로 만들고, 낯선 사람이 없는 사회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럼 이제 너와 나의 거리 ‘0KM’의 친숙한 사회를 만들어보자!

저자 소개
리웨이원 (李维文)
저자 리웨이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홍보 및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활동했다. 중국의 푸단(復旦) 대학교를 졸업한 뒤 리카싱이 이끄는 홍콩 최대의 기업 청쿵 그룹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비 회사를 설립, 글로벌 기업의 인수 협상과 마케팅 기획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블랙스톤, JP 모건, 퀄컴, 중국석유화공 등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홍보 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탁월한 인맥 관리 능력으로 홍보와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청쿵 그룹 재직 당시 2년 연속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뽑혔다. 비즈니스 현장과 국제적인 로비 무대에서 익힌 관계 전략을 바탕으로 집필한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는 중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국과 중국의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그동안 5만 명 이상의 정치가, 경영자, 직장인들을 만나며 결국은 ‘관계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하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연구한 끝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육도인맥》,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 《하버드 말하기 수업》 외 다수가 있다.

  • 제목 :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
  • 가제 :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
  • 저자 : 천즈시엔(그림), 씨에우장(글)
  • 발행일 : 2013.08.08
  • 분량 : 36
  • 장르 : 아동 그림책
  • 국가 : Taiwan

내용

국가 문예작가상, 가오슝시 문예상 수상!
제10회 상하이 천보추이 아동문학상 수상!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면서 읽으면 더 좋은 책!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요?
어느 평온한 숲에 어느 날 갑자기 조그마한 연못이 생겼어요. 더 이상한 것은 이 조그마한 연못에서 매번 서로 다르게 생긴 새로운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 작은 동물들은 왜 전부 이 작은 연못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비가 한바탕 내린 어느 오후, 숲에 있던 흙구덩이에 물이 고여 조그마한 연못이 되었어요. 토끼는 원래는 없었던 그 연못을 지나가다가 연못에 아주 이상한 동물을 발견하고는 숲 속 친구 다람쥐를 데려왔는데, 갑자기 그 이상한 동물은 두 마리가 되어버렸어요. 토끼와 다람쥐는 원숭이를 데려왔고, 원숭이는 산양을, 산양은 얼룩말을, 얼룩말은 기린을…… 그런데 어쩌죠? 매 번 새로운 동물 친구를 데려올 때마다 연못 속의 동물이 자꾸 변하는 게 아니겠어요? 어떨 때는 귀가 아주 길거나, 또 어떨 때는 구불구불한 뿔을 갖고 있거나 또 어떨 때는 목이 아주 길어지기도 했답니다. 동물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코끼리를 데려 왔는데, 그제서야 동물친구들은 지금까지 연못 속에서 보았던 이상한 동물은 다름 아닌 연못에 비친 자기 자신들이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연못의 물은 말라버렸고, 연못은 다시 작은 흙구덩이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연못 대소동으로 인해 여러 동물들이 왔다 갔다 분주하였지만, 이 작은 흙구덩이를 볼 때마다 동물 친구들은 연못 속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했던 시간을 자꾸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친구들은 비가 와 연못이 다시 마법을 부리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작가 소개
씨에우장 (謝武彰)
본 저자는 1950년 생으로 아동문학계의 헤비급 작가로, 본 저자의 작품들은 행정원 보도국, 국립 교육 자료관의 우수 아동 도서로 선정됬었다. 문학 작품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본 저자는 동시, 아동 산문,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였으며, 1981년에는 어린이 동요집 <모두 함께 불러요>가 제 7회 국가 문예 상을 수상하였다. 본 저자의 많은 작품들은 이미 중국 대륙에서도 출간된 바가 있으며 중국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아둥 문학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본 저자의 작품은 약 200여개 정도 있다.

그림작가 소개
천즈시엔 (陳志賢)
본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연구소에서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였지만 아동 그림책 창작을 더 좋아하며, 오래된 장난감 모으기, LP판 듣기, 오래된 차 운전하기, 오래된 집에 살기 등 세월의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전에 여행을 하며 미국 로스앤젤리스, 스위스 티치노, 캐나다 벤쿠버 등에 체류한 적이 있다.
저자의 첫 번째 작품은 그림책 <길거리를 구경하다>이며, 신의 유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의 저서로는 <작은 녹나무>와 , <자전거 바퀴>등이 있으며,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도서전 수상 및 대만 국제 도서전 금나비상 수상 경력이 있다.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 타이틀은 올해 최우수 아동상을 받았으며 그림 및 예술창작 부문에서 독일 Klingspor미술관 및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의 영구 소장용 도서로 뽑혔다. 본 저자는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이다.

  • 제목 : A PEOPLE'S HISTORY OF MODERN EUROPE
  • 가제 : 보통 사람들이 만든 유럽의 근대역사
  • 저자 : William A. Pelz
  • 발행일 : 2016년 6월 15일
  • 분량 : 256
  • 장르 : 역사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지배층, 장군, 성공한 사업가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짜 역사
왕이 신하들 없이 한 나라를 통치할 수 있을까? 전쟁터에 나간 장군이 부하가 한 명도 없는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제아무리 유능한 사업가라도 일할 직원이 없으면 이윤을 낼 수가 없다. 이는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자명한 사실이지만, 어쩐 일인지 역사는 오로지 통치자와 전쟁에서 지휘권을 휘두른 사람, 큰 돈을 벌어들인 인물에만 주목한다. 다른 사람들은 한 명도 없고 오로지 그 인물이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그와 같은 역사 서술 방식에 반기를 들고, 역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그런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근대 유럽 역사에서 당연한 듯 배제되어온 일반인들의 삶, 그들이 바꾸어놓은 역사와 세상, 대부분 암울한 시기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싸운 이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그 확고한 생각을 뒷받침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중세 시대가 끝난 이후 유럽의 역사를 쫓아가보면, 반체제인사, 반역자, 급진주의자로 분류되어 비난 받고 끔찍한 대가를 치르기도 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유럽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만드는 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대다수의 역사서가 통치자 중심으로 서술하느라 놓치거나 일부러 배제한 일반인들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을 중심으로 근대 유럽의 발전 과정과 변천사를 새롭게 짚어본다. 상류층에 속한 통치자나 사상가 몇몇이 떠올린 천재적인 통찰보다 서로 입장이 어긋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이 갈등을 빚고 싸우고 투쟁하는 과정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주된 사건들을 토대로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서유럽에서 시작된 봉건주의 붕괴를 시작으로, 사회적 규칙과 전통에 순순히 복종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물꼬를 튼 거센 변화의 물결을 상세히 설명한다.

자본주의와 근대 산업주의, 마르크스주의가 탄생한 근원지답게, 유럽은 사회적 계층의 아래 단계에 속한 사람들이 정치적 혁명을 꿈꾸고 실천을 옮기기에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1381년 영국에서 흑사병으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농민들이 터무니없는 조세 정책에 저항하여 벌인 농민 봉기와 1524년, 독일의 가난한 소작농 30만 명이 가담한 농민 전쟁부터 소비에트 연합의 붕괴, 냉전, 1968년의 학생 운동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유럽의 노동계층이 만든 유럽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역사에서 수시로 외면되어 온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 정신과 지대한 역할, 의미를 별도로 정리했다.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유럽의 역사는 특권 세력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그 모든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이자, 사회 고위층의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탐욕에 쉼 없이 저항했던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제 구조와 그 구조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1장. 중세의 몰락
2장. 마틴 루터, 교리, 그리고 평민
3장. 1640-49, 17세기에 찾아온 위기와 영국의 혁명
4장. 제 3계급의 등장: 프랑스 혁명
5장. 기계의 부속품이 된 사람들: 생산 현장의 혁명
6장. 1848-1849년의 혁명부터 최초의 민주주의 투쟁: 파리 코뮌
7장. 1871-1914, 노동계급의 등장: 노동조합과 사회주의
8장. 저항과 폭동, 그리고 대학살: 제 1차대전 시기의 유럽 사람들
9장. 전쟁에서 비롯된 혁명: 러시아(1917), 중앙 유럽(1918-19)
10장. 1920-33, 경제 붕괴와 파시즘의 등장
(이하 생략)

<저자 소개>
윌리엄 A. 펠츠(William A. Pelz)는 시카고에 위치한 ‘노동계급 역사 연구소(Institute of Working Class History)’의 대표로 미국 엘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Wilhelm Liebknecht and German Social Democracy』(Greenwood Press, 2015), 『The Eugene V. Debs Reader』(The Merlin Press Ltd, 2014), 『Against Capitalism: The European Left on the March』등이 있다.

  • 제목 : FAMILY GAME NIGHT AND OTHER CATSTROPHES
  • 가제 : 한 밤의 숨바꼭질, 그리고 숱한 참사들
  • 저자 : Mary E. Lambert
  • 발행일 :
  • 분량 :
  • 장르 : 청소년 소설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쓰레기를 모아두는 엄마의 습관이 싫은 십대 소녀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가족 내에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아름답지만 우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도 하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 – 『The Honest Truth』의 작가 댄 거마인하트
“물건을 못 버리고 모으기만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우아함과 유머가 결합된 이야기로 다룬 용감하고 진솔한 소설.” – 『The Boy on Cinnamon Street』의 작가 피비 스톤

애나벨은 엄마의 남다른 습관 때문에 일상생활이 곤란할 지경입니다. 딸도 도리질을 치게 만드는 엄마의 습관은 다름 아닌 밖에서 쓰레기를 주워와 집 안 가득 쌓아놓는 것이죠. 애나벨은 엄마에 대한 반발심과 더불어 엄마처럼 살면 안된다는 위기감까지 겹쳐져 지난 일주일 동안 쓰지 않는 물건은 무조건 내다 버리는 습관을 길렀답니다. 덕분에 애나벨의 방은 너무 휑해서 삭막할 정도로 깔끔하게 지켜졌고, 두 살 어린 여동생 레슬리는 먼지 때문에 괴로울 때면 언니 방에 와서 잠을 청하곤 했죠. 애써 평화를 지키던 어느 날, 아침에 터진 사건은 가까스로 버티던 가족들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사건 당일, 애나벨은 레슬리와 식탁에 앉아 시리얼을 먹으면서 주방 바로 옆에 위태롭게 쌓인 신문 더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불안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신문 더미가 와르르 무너져 동생 레슬리를 덮쳤습니다. 난리통에도 엄마는 딸인 레슬리가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 보다, 신문이 멀쩡한지 확인하느라 바빴습니다. 경악할만한 엄마의 태도 때문에 아빠와 엄마는 큰 싸움을 벌이고, 결국 아빠는 집을 나가 버립니다. 더군다나 고집불통 외할머니가 집으로 찾아와 쓰레기를 다 없애버려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탓에 사사건건 할머니와 엄마의 대립으로 집안이 편할 날이 없었죠. 애나벨은 이상한 것에 집착하는 요상한 엄마도, 무책임한 아빠도, 다른 가족들도 질리도록 싫습니다. 그 혼란한 와중에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학생까지 생기면서 고작 십대 소녀에 불과한 애나벨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 지죠. 과연 애나벨은 이 모든 상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 제목 : 잡담의 전략
  • 가제 : 잡담의 전략
  • 저자 : 타니하라 마코토
  • 발행일 : 2016년 09월 22일
  • 분량 : 256
  • 장르 : 비즈니스
  • 국가 : Japan

내용

변호사가 알려주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잡담’을 구성하는 6단계 전략

잡담이란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 주고 받는 인사 전후에 덧붙여지는 사소한 대화다. 본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어떻게 보면 참 쓸데없는 내용들이라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더욱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잡담’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기초 과정이자 예상치 못했던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직업은 대인 업무가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변호사다. 변호사는 말을 통해 설득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저자 본인도 잡담에 그리 능한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훈련하고 구사하면서 전략적인 잡담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고 가는 잡담은 분명 친구끼리 나누는 사소한 대화와는 차별되며, 나름의 이론이 있고 성공 팁이 있다. 저자는 그 비결을 이 책을 통해 공개한다.

우선,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인 잡담에는 ‘대화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상황이 닥쳐서야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시간만 흘려 보낼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호의를 획득하기, 약간 다르게 말하며 진심을 떠보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등의 목적을 설정해두면 잡담에 의미가 생겨난다. 심리학 분야의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을 응용하여, 저자는 잡담 6단계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넓은 밑바닥에서 좁은 상단으로, 〈잡담하는 이유 → 자기자신을 안다 → 상대방을 안다 → 호감을 얻는다 → 화제 → 어휘〉순서로 구성해 나가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도 이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왜 전략적으로 잡담을 해야 하는지, 잡담에 서툰 것 같은 자신이 어느 타입에 해당하는지 알아본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을 중심 축으로 삼고, 잡담이 오가는 시간을 호감을 얻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풀어낸다. 사람의 취향이나 기호에 좌우되지 않는,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말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화제 선정 방식과 말투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목적 별 대화 시뮬레이션을 제공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잡담은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6단계 전략을 활용하여 사람과 돈, 시간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는 성과를 경험해보자.

<목차소개>
제 1장: 비즈니스 잡담은 〈전략적〉이어야만 한다
제 2장: 당신은 어떤 타입? 잡담이 서툰 4가지 타입
제 3장: 잡담은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을 축으로 구성한다
제 4장: 비즈니스 잡담이야말로 〈호감 여부〉로 정해진다
제 5장: 어떤 사람에게나 통하는 〈말 실수하지 않는 화제〉 정하는 방식
제 6장: 세부사항에 덫이 숨어 있는 말투에 조심하자
제 7장: 실천 시뮬레이션으로 잡담 목적을 달성하자

<저자소개>
타니하라 마코토
변호사. 1968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으며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기업 법무, 사업재생, 교통사고, 부동산 문제 등의 안건 및 사건을 충분히 단련한 잡담 능력・질문 능력・교섭 능력・의논 능력 등을 무기로 삼아 해결로 이끌었다. 현재 미라이종합법률사무소 대표 파트너이며, TV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슈퍼 J채널〉등의 해설로도 활약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변호사가 가르쳐주는 마음 약한 당신의 교섭기술》, 《사람을 움직이는 질문 능력》, 《지식 제로, 비즈니스 교섭 기술》, 《변호사의 논리적인 대화 기술》, 《〈나랑 일, 어느 쪽이 중요해?〉는 왜 틀렸을까》등이 있다.

  • 제목 : 오늘 하루, 나는야 판다!
  • 가제 : 오늘 하루, 나는야 판다!
  • 저자 : 오오츠카 켄타(글), 쿠사카 미나코(그림)
  • 발행일 : 2016년 04월 20일
  • 분량 : 32
  • 장르 : 아동 그림책
  • 국가 : Japan

내용

호랑이가 동물원의 인기스타 판다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판다는 항상 인기가 많아 그 주변에만 사람들이 몰려들고 다른 동물들은 따분할 정도로 한가로운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다가 감기에 걸려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사육사는 판다가 없으면 손님들이 그냥 돌아가버린다며, 호랑이 타로에게 딱 하루만 판다의 대역을 맡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판다의 탈을 쓰고 사람들 앞에 나선 타로는 움직이기만 해도 모두가 호응해주자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하지만 나무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판다의 탈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정체가 발각됩니다. 손님들은 실망하며 돌아서던 그 때, 타로가 분풀이로 걷어찬 판다 탈이 멋지게 날아가 사육사의 머리에 쏙 들어갑니다. 손님들은 타로의 공놀이 재주에 감탄하며 다시 모여듭니다. 그 날 이후 판다와 호랑이 타로가 함께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됩니다.
동물원에서 펼쳐지는 유머러스한 하루를 담아낸 책입니다. 심플하고 알기 쉬운 이야기지만,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인간 심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4,5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소개>
오오츠카 켄타(글)
사이타마 현 출신. 그림책, 그림연극 이야기 외에 각본 등도 집필하고 있다. 제14회 핀포인트 그림책 경연에서 입선했다. 그림책 작품으로는 《한과 분의 절반 나누기》, 《재는 것을 좋아하는 하카루》등이 있다.

쿠사카 미나코(그림)
미야기 현 출신. 죠치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4회 핀포인트 그림책 경연에서 입선. 그림책으로는 《3명의 왕》시리즈, 《한과 분의 절반 나누기》, 《재는 것을 좋아하는 하카루》등이 있다.

  • 제목 : 해결사
  • 가제 : 해결사
  • 저자 : 진명
  • 발행일 : 2015.04.01
  • 분량 : 307
  • 장르 : 추리소설
  • 국가 : China

내용

리얼리티, 전문성, 미스테리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스릴 가득한 추리극!
현재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웹드라마 <법의진명(法医秦明)>의 원작<열한 번째 손가락>의 저자 진명의 소설!

<해결사>는 법의학자이자인 진명의 추리소설 시리즈 중 네번째 작품이다.

진명과 그의 대원들은 그 동안 무수한 시체들을 봐왔으며, 가끔은 매우 엽기적이고 특이한 현장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령 사건의 현장의 지옥의 여관이던, 자동차의 망혼을 쫓는 일이던, 깊은 산속의 학살을 발견하는 것이던, 그와 단원들은 이 기이한 사건들 속에서 언제나 거미줄처럼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고, 사건의 진상도 밝혀왔다. 그러던 와중, 도시에 신종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사냥꾼과 노숙자, 방랑자 이들은 흔적도 없이 현장에서 사라졌을 뿐 아니라, 각종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며 도시를 떠돈다. 현장에는 언제나 혈서로 “해결사” 이 세 글자가 쓰여져 있었고, 이 외에는 그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다. 진명과 그의 대원들은 과연 이 기이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이 유령 해결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저자소개
진명 (秦明)
저자는 법의학자이며 소설 작가다. 그는 일찍이 개인의 블로그에서 “老秦”(라오친) 이라는 닉네임으로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과 소통하며 글을 써왔다. 저자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법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두터운 마니아층 팬을 쌓아왔다. 2012년에는 법의학사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첫 작품인 <귀신 불심—그때 나의 사건>을 연재 후, 미스터리 추리물 소설가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이 외의 저서로는 <시어자>, <소리 없는 증언>, <열한 번째 손가락>, <신존자> 등 네 편의 시리즈가 있으며, 이 중 <열한 번째 손가락> 타이틀은 현재 중국에서 <법의진명(法医秦明)>이라는 제목으로 웹드라마화 되어 2016년 10월 13일부터 소호(搜狐) 사이트에서 방영 중에 있다.

  • 제목 : 다람쥐와 늙은 용수나무
  • 가제 : 다람쥐와 늙은 용수나무
  • 저자 : 조우지엔씬
  • 발행일 : 2016.04.28
  • 분량 : 56
  • 장르 : 아동 그림책
  • 국가 : China

내용

다람쥐와 용수나무 할아버지의 작별 인사
당신은 누군가와의 이별 후 망설이다 하지 못한 말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던 적이 있나요?

어느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에 300년이 넘은 한 그루의 마음씨 따뜻한 늙은 용수나무가 살고 있었다. 용수나무 할아버지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숲 속의 작은 친구들의 비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고, 집이 되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는 보지 못한 특이한 다람쥐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 이 다람쥐는 성격도 독특하고 친화력이 좋아 금방 용수나무 할아버지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용수나무 할아버지는 다람쥐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자신의 300년 삶 중의 생명에 관한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이런 용수나무 할아버지 곁에는 바깥 세상이 궁금해 새장 속에서 탈출한 일곱 빛깔의 앵무새, 어릴 적부터 주인에 의해 부모를 여의게 된 까만 강아지,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다람쥐 등 곁에서 머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물들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직 가을이 채 오지도 않았는데, 용수나무 할아버지의 잎사귀들이 하나 둘씩 무수히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조우지엔씬 (周見信)
대만 타이난시 출신의 작가로, 창작 방식이 다양하며, 생각을 작품에 잘 투영시키고, 마음 속 깊숙한 감성을 어루만지는 작품들로 유명하다. 예술교육 관련 업에 종사하며, 판화, 수묵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이 찾기 공고> 그림책은 2014년 금나비상, 대만 출판 디자인 대상, 영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행정원 신문국 제 36회 초중생 우수 아동 독서물로 추천, 제 64회 ‘좋은 책은 다 같이 읽는다’라는 곳의 그리기 책 및 아동 독서물로 추천 받았었다. <붉은 꾀꼬리> 고전 선장본 그림책은 2014년 금나비상, 대만 출판 디자인 대상, 영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 디자인상 IDA, 우수 서적 디자인상(Honorable Mention) 결선에 진출하였다.

  • 제목 : INVASIVE
  • 가제 : 침입
  • 저자 : Chuck Wendig
  • 발행일 : 2016년 8월 16일
  • 분량 : 384
  • 장르 : 소설
  • 국가 : U.S.A.

내용

인간의 신기술이 만든 디스토피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끔찍한 기술이 부른 인류의 파멸
해킹, 인공지능, 유전자 조작까지, 인간이 개발한 신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범죄자들과 이들을 쫓는 두뇌집단, 경찰의 쫓고 쫓기는 갈등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선보여온 작가 척 웬디그가 새로운 공상과학 소설을 완성했다. 첨단 과학의 편리함에 숨겨진 섬뜩한 일면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소설이다.
FBI 자문으로 일하는 한나는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가려고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홀리스 쿠퍼 형사의 전화를 받는다. 목소리만으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쿠퍼는 이상한 사건이 터졌다며 한나에게 최대한 빨리 현장에 와 달라고 부탁한다. 망설이던 한나는 그가 수수께끼처럼 던진 말에 곧바로 비행기표를 바꾸러 달려간다. 호숫가에 떠 있는 배 안에서, 사체가 수천 구나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나는 사람의 평균 신장을 떠올리며 이리저리 계산을 해보지만, 일반적인 배 안에는 도저히 수천 구의 사체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에 부딪힌다. 쿠퍼 형사가 말한 건 사람의 사체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시라쿠사 공항에 내린 한나는 렌터카에 올라 저지필드 호수로 향한다. 여러 시간을 쉼 없이 달려 마침내 도착한 사건 현장. 쿠퍼 형사의 안내로 갑판에 들어서자마자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냄새가 가장 지독한 버섯이 심하게 부패하면 이런 냄새가 날까, 수사 자문 일을 하면서 피로 얼룩진 시체 냄새에 어느 정도 익숙한 한나였지만, 선실 안의 악취와 풍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선실 바닥에는 몸 전체 피부가 모두 벗겨지고 없는 사람 시체가 쓰러져 있었다.
피부는 벗겨졌지만 한 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후드 티셔츠며 멋스러운 청바지까지 옷은 그대로 입혀진 상태였다. 그러나 얼굴은 시뻘건 속살이 드러나 있고 양쪽 안구는 볼과 이마 사이에 하얀 열매처럼 매달려 있었다. 손톱 다듬는 가위로 조금씩 집어낸 것처럼 온통 너덜너덜해진 몸의 표면 아래 근육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 이 상태로 얼마나 방치됐는지 피부 표면은 벌써 마르는 중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끔찍한 사체가 아니었다. 바닥에 온통 새카만 점 같은 것이 널려 있는데, 대충 세어봐도 수천 개가 넘었다. 꼭 금속에서 긁어낸 가루 조각 같은 그 검은 점의 실체는, 바로 죽은 개미였다. 쿠퍼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딱딱하게 말라 붙은 수천 구의 개미 사체는 배 곳곳에 온통 널려 있어서 밟지 않고는 한 걸음도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된 시체와 그 주변에 널브러진 수천 마리의 개미들, 인류의 새로운 위협
선실 한 켠에 자리한 침실로 이동한 한나는 더욱 참혹한 광경에 할 말을 잃는다. 멀리서 봤을 때 핑크색 침대보가 깔린 줄로만 알았던 침대 쪽으로 다가가니, 원래 하얀 색이던 시트가 사람의 몸에서 나온 핏빛 체액으로 물든 것이었다. 침대보에 펼쳐져 있는 피부 조각에서 흘러 나온 체액이었다. 세모 모양으로 잘린 사람의 피부, 그 조각조각마다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 있고 주변에 까만 개미떼가 널브러져 있었다. 한나는 어린 시절, 집 앞에 세워진 나무 우편함에 팔을 쑥 집어 넣었다가 개미 여러 마리가 손을 타고 기어오르던 기억을 떠올렸다. 어떻게 이런 참혹하고 기이한 일이 벌어졌을까? 한나는 다시 죽은 사람을 들여다보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사체는 머리카락까지 다 벗겨져 두개골 안까지 드러나 있었는데, 그 뻥 뚫린 구멍 속에 뇌가 보이지 않았다. 개미가 뇌를 먹어버린 것일까? 배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그 잔혹한 광경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던 한나는 온몸이 감전된 듯한 충격에 휩싸인다.

시체에 외상이 없어 자연사인지, 살인인지도 불확실하던 이 사건은 끔찍한 살인으로 밝혀지고, 아무도 상상치 못한 무기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연을 자연과 가장 어긋나는 방식으로, 자연의 섭리를 정반대로 거스르는 방식으로 파괴하고 망가뜨린 자들, 한나는 그들을 쫓아 애리조나 사막부터 어느 섬에 자리한 백만장자의 은밀한 실험실까지 달려간다. 인류의 미래를 망가뜨리는 새로운 기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새로운 위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 소개>
척 웬디그(Chuck Wendig)는 작가, 각본가로 롤플레잉 게임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단편 영화 ‘Pandemic’(2011), ‘HiM’을 발표했으며 소설로는 『Double Dead』, 『Under the Empyrean Sky』, 『Miriam Black』 시리즈를 선보였다.

A ROOM FULL OF CHOCOLATE

Jane Elson

Longlisted for the Carnegie Award 2014
Winner of Leeds Book Award
Top 10 read for confident readers, as chosen by The Book Bag
Winner of Peter’s Book Award 2015

런던에 사는 10살의 그레이스는 엄마가 팔에 생긴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되어 할아버지 댁으로 가게 됩니다. 괜시리 아픈 엄마가 걱정되는 그레이스. 하지만 답답한 할아버지는 그레이스에게 위로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반 친구들은 그레이스를 괴롭히기까지 하지요. 이런 그레이스에게 유일한 위안은 친구 메건과 아기돼지 클로드였습니다. 부활절이 다가오자 그레이스는 아픈 엄마에게 부활절 초콜렛을 가져다주겠다며 친구들과 함께 가출을 감행하는데...
우정과 가족 그리고 재미있는 다양한 사건들과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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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물가에서

시라이시 카즈후미

‘기억’의 존재 방식과 의의, 이 불확실한 세계를 살아나가는 의미를 묻는 장편 소설

데뷔 이래 삶에 대한 진지함과 정교한 스토리텔링으로 독자들에게 사랑 받아온 작가 시라이시 카즈후미의 신간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기억’이라는 소재에 초점을 맞춰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이 소설은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의 화자는 소규모 비누회사의 사장 ‘고가 쥰이치’다. 이야기는 쥰이치가 어느 날 형이 자살했다는 연락을 받고 도쿄에 가서 그의 유골을 가지고 회사에 돌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형 소이치는 본명 대신 ‘테즈카 진’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왜 54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일까? 쥰이치는 의문은 유품 속에서 발견한 〈터너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에세이 때문에 더욱 짙어진다. 그 글에는 고가 집안의 역사가 쓰여있었는데, 쥰이치가 알고 있는 것과는 영 다른 엉터리 내용들이 가득했다. 또한 ‘호호지로자메’라는 닉네임을 가진 정체불명의 사람과 수상한 메일을 주고 받게 된다. 쥰이치는 오랜 세월 연락이 끊겼던 형의 죽음에 대해 여러 단서들을 모으면서 그가 왜 자살을 택했는지, 〈터너의 마음〉은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구급대에 신고했다는 익명의 여성은 누구인지 조사하기 시작한다.
1부의 마지막에는 화자 시점이 쥰이치에서 다른 인물로 변하고, 2부로 넘어가서는 고가 형제와 ‘신의천성의 문’이라는 신흥종교집단의 관계가 서서히 밝혀진다. 마침내 3부에서는 일본에서 영국까지, 15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앞 부분에 등장했던 수수께끼들이 하나로 합쳐지고 예상 불가능한 결말을 향해 달려간다.
쥰이치는 형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좇으며, 자신들이 과거의 어떤 인물들과 똑같이 행동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이라 말할 수 있는 ‘기억’. 그런데 이 기억이 온전히 나만의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일까?

약 500여쪽에 달하는 긴 분량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입체적인 스토리, 판타지 요소가 다분한 방대한 스케일, 작품 전편에 흐르는 미스터리로 서점과 평론가 및 다수의 독자들에게 ‘소설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절찬을 받았다. 소설 내에서 화자가 여러 번 바뀌고 등장인물도 많아서 복잡하지만 흐름을 잃지 않고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기억’의 존재 방식을 의심하며 인생의 의미가 변하는 순간을 체험하게 한다. 글 자체를 읽는 재미가 있기에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타이틀이다. 또한 삶에 지친 사람, 존재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 철학적 사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한다.

<저자소개>
시라이시 카즈후미
1958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문예춘추에서 근무하던 중, 2000년 간행한 《한 순간의 빛》으로 절찬을 받으며 강렬하게 데뷔하였다. 2009년 《이 가슴에 깊이 박혀 있는 화살을 빼》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2010년에는 《다른 누가 아닌 유일한 사람에게》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다. 정교한 스토리텔링과 살아가는 의미를 진지하게 묻는 사색적인 작풍으로 현대 일본문학 독자에게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부자유스러운 마음》, 《나라는 운명에 대하여》, 《신비》, 《사랑이라는 거짓》, 《여기는 우리들이 없는 곳》, 《빛 없는 바다》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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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치다 린타로(글), 타카스 카즈미 (그림)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하는 생명의 소중함, 살아있음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생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습니다. 돌 아래와 강의 그림자에 크고 작은 물고기의 모습으로, 먼 하늘에 높이 나는 새의 모습으로, 겨울잠을 자는 곰과 다람쥐가 깜빡 놓고 간 도토리의 모습으로 생명은 조용히 봄을 기다립니다. 마침내 봄이 되면 모든 생명은 일제히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토끼는 뛰어놀고 부엉이가 날아갑니다. 낮에는 보이지 않던 별들이 밤하늘을 가득 채워 반짝입니다. 거품 같은 안개가 낀 강에는 누군가 조용히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숨어 있던 생명들을 마음으로 그릴 때, 사람들을 어디론가 데려가는 기차처럼 소중한 만남과 인연을 안은 채 아직 숨어있는 당신을 생각합니다. 울고 있는 당신의 내면에서 자라나는 ‘슬픔을 아는 마음’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라고 속삭이는 봄의 풍경을, 누군가가 또 따뜻하게 바라볼 것입니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이야기와 일러스트로 인기를 얻은 우치다 린타로&타카스 카즈미 콤비의 그림책입니다. 시처럼 아름다운 어휘 표현과 차츰 감성에 스며들 부드러운 그림이 ‘살아있음’에 대한 격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우치다 린타로(글)
1941년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그림책으로는 《친구가 되어줄게》, 《너무 울지 말아라》, 《덜커덩 덜커덩》, 동화 《이상한 숲의 야야》, 시집 《우리들은 운다》 등이 있다.

타카스 카즈미(그림)
후쿠오카 현에서 태어났다. 작품에는 《날씨 천사의 선물》, 《여우의 전화박스》, 《처음 만난 숲》, 《아기 곰과 안경》, 《너무 울지 말아라》, 《편지 기다립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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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가 없는 세상

리웨이원

밀리언셀러 <육도인맥> 의 저자 리웨이원의 혁신적인 저서!
지구 반대편의 낯선 이가 3분만에 나의 친구가 된다?!
낯선자만 가득한 차가운 사회에서 남이 아닌 우리가 되는 방법을 들려주는 따뜻한 강의!

본 도서는 우리에게 낯선이와 교류하는 법을 알려주어, 우리가 속한 사회에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우리의 인생에 긍정적인 힘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가장 단순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최단 시간 안에 낯선 타인과 친구가 되고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본 도서는 전세계 500개의 도시에서 열풍이었던 3분 커뮤니케이션 운동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 3분 커뮤니케이션 운동 방법은 오직 3분이면 낯선 이와 친구처럼 편하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다는 법칙이며, 본 도서는 단지 한 권의 커뮤니케이션 스킬 관련 도서라기 보다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운동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다.
본 도서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것 외에도 독자로 하여금 낯선 이와 유대감 형성이라는 관계적 측면의 난제를 쉽게 해소해 주는 것에 있다. 본 도서를 통해 관계 형성의 고리를 만들어 ‘우리가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을 ‘의미 있는 연결고리로’ 바꾸어 우리 주변의 타인을 나의 친구로 만들고, 낯선 사람이 없는 사회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럼 이제 너와 나의 거리 ‘0KM’의 친숙한 사회를 만들어보자!

저자 소개
리웨이원 (李维文)
저자 리웨이원은 미국과 중국에서 홍보 및 인간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딕 체니 전 미국 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 홍보 고문으로 활동했다. 중국의 푸단(復旦) 대학교를 졸업한 뒤 리카싱이 이끄는 홍콩 최대의 기업 청쿵 그룹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로비 회사를 설립, 글로벌 기업의 인수 협상과 마케팅 기획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블랙스톤, JP 모건, 퀄컴, 중국석유화공 등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홍보 자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탁월한 인맥 관리 능력으로 홍보와 영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청쿵 그룹 재직 당시 2년 연속 ‘최고의 세일즈맨’으로 뽑혔다. 비즈니스 현장과 국제적인 로비 무대에서 익힌 관계 전략을 바탕으로 집필한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는 중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국과 중국의 많은 언론 매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저자는 그동안 5만 명 이상의 정치가, 경영자, 직장인들을 만나며 결국은 ‘관계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는 것을 실감하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을 연구한 끝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서로는 《육도인맥》, 《인생에 가장 중요한 7인을 만나라》, 《어떻게 원하는 사람을 얻는가》, 《하버드 말하기 수업》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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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

천즈시엔(그림), 씨에우장(글)

국가 문예작가상, 가오슝시 문예상 수상!
제10회 상하이 천보추이 아동문학상 수상!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면서 읽으면 더 좋은 책!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요?
어느 평온한 숲에 어느 날 갑자기 조그마한 연못이 생겼어요. 더 이상한 것은 이 조그마한 연못에서 매번 서로 다르게 생긴 새로운 동물들이 나오는데, 이 작은 동물들은 왜 전부 이 작은 연못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비가 한바탕 내린 어느 오후, 숲에 있던 흙구덩이에 물이 고여 조그마한 연못이 되었어요. 토끼는 원래는 없었던 그 연못을 지나가다가 연못에 아주 이상한 동물을 발견하고는 숲 속 친구 다람쥐를 데려왔는데, 갑자기 그 이상한 동물은 두 마리가 되어버렸어요. 토끼와 다람쥐는 원숭이를 데려왔고, 원숭이는 산양을, 산양은 얼룩말을, 얼룩말은 기린을…… 그런데 어쩌죠? 매 번 새로운 동물 친구를 데려올 때마다 연못 속의 동물이 자꾸 변하는 게 아니겠어요? 어떨 때는 귀가 아주 길거나, 또 어떨 때는 구불구불한 뿔을 갖고 있거나 또 어떨 때는 목이 아주 길어지기도 했답니다. 동물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코끼리를 데려 왔는데, 그제서야 동물친구들은 지금까지 연못 속에서 보았던 이상한 동물은 다름 아닌 연못에 비친 자기 자신들이었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연못의 물은 말라버렸고, 연못은 다시 작은 흙구덩이의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연못 대소동으로 인해 여러 동물들이 왔다 갔다 분주하였지만, 이 작은 흙구덩이를 볼 때마다 동물 친구들은 연못 속에 비친 자신들의 모습을 보며 행복했던 시간을 자꾸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친구들은 비가 와 연못이 다시 마법을 부리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작가 소개
씨에우장 (謝武彰)
본 저자는 1950년 생으로 아동문학계의 헤비급 작가로, 본 저자의 작품들은 행정원 보도국, 국립 교육 자료관의 우수 아동 도서로 선정됬었다. 문학 작품에 대한 열정이 높았던 본 저자는 동시, 아동 산문, 그림책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출간하였으며, 1981년에는 어린이 동요집 <모두 함께 불러요>가 제 7회 국가 문예 상을 수상하였다. 본 저자의 많은 작품들은 이미 중국 대륙에서도 출간된 바가 있으며 중국 대륙과 대만 양쪽에서 아둥 문학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본 저자의 작품은 약 200여개 정도 있다.

그림작가 소개
천즈시엔 (陳志賢)
본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고, 연구소에서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였지만 아동 그림책 창작을 더 좋아하며, 오래된 장난감 모으기, LP판 듣기, 오래된 차 운전하기, 오래된 집에 살기 등 세월의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을 좋아한다. 전에 여행을 하며 미국 로스앤젤리스, 스위스 티치노, 캐나다 벤쿠버 등에 체류한 적이 있다.
저자의 첫 번째 작품은 그림책 <길거리를 구경하다>이며, 신의 유아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이외의 저서로는 <작은 녹나무>와 , <자전거 바퀴>등이 있으며,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도서전 수상 및 대만 국제 도서전 금나비상 수상 경력이 있다. <과연 연못이 진짜 마술을 부릴까?> 타이틀은 올해 최우수 아동상을 받았으며 그림 및 예술창작 부문에서 독일 Klingspor미술관 및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의 영구 소장용 도서로 뽑혔다. 본 저자는 대만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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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OPLE'S HISTORY OF MODERN EUROPE

William A. Pelz

지배층, 장군, 성공한 사업가 중심의 역사에서 벗어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진짜 역사
왕이 신하들 없이 한 나라를 통치할 수 있을까? 전쟁터에 나간 장군이 부하가 한 명도 없는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제아무리 유능한 사업가라도 일할 직원이 없으면 이윤을 낼 수가 없다. 이는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자명한 사실이지만, 어쩐 일인지 역사는 오로지 통치자와 전쟁에서 지휘권을 휘두른 사람, 큰 돈을 벌어들인 인물에만 주목한다. 다른 사람들은 한 명도 없고 오로지 그 인물이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 저자는 그와 같은 역사 서술 방식에 반기를 들고, 역사를 만들어낸 주인공은 그런 영웅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근대 유럽 역사에서 당연한 듯 배제되어온 일반인들의 삶, 그들이 바꾸어놓은 역사와 세상, 대부분 암울한 시기에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고 싸운 이들의 이야기가 저자의 그 확고한 생각을 뒷받침한다.
저자의 안내에 따라 중세 시대가 끝난 이후 유럽의 역사를 쫓아가보면, 반체제인사, 반역자, 급진주의자로 분류되어 비난 받고 끔찍한 대가를 치르기도 했던 평범한 사람들이 유럽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만드는 데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저자는 대다수의 역사서가 통치자 중심으로 서술하느라 놓치거나 일부러 배제한 일반인들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을 중심으로 근대 유럽의 발전 과정과 변천사를 새롭게 짚어본다. 상류층에 속한 통치자나 사상가 몇몇이 떠올린 천재적인 통찰보다 서로 입장이 어긋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이 갈등을 빚고 싸우고 투쟁하는 과정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주된 사건들을 토대로 살펴볼 수 있다. 저자는 서유럽에서 시작된 봉건주의 붕괴를 시작으로, 사회적 규칙과 전통에 순순히 복종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물꼬를 튼 거센 변화의 물결을 상세히 설명한다.

자본주의와 근대 산업주의, 마르크스주의가 탄생한 근원지답게, 유럽은 사회적 계층의 아래 단계에 속한 사람들이 정치적 혁명을 꿈꾸고 실천을 옮기기에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갖춘 곳이었다. 1381년 영국에서 흑사병으로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농민들이 터무니없는 조세 정책에 저항하여 벌인 농민 봉기와 1524년, 독일의 가난한 소작농 30만 명이 가담한 농민 전쟁부터 소비에트 연합의 붕괴, 냉전, 1968년의 학생 운동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유럽의 노동계층이 만든 유럽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역사에서 수시로 외면되어 온 여성 노동자들의 저항 정신과 지대한 역할, 의미를 별도로 정리했다. 우리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유럽의 역사는 특권 세력이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그 모든 변화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를 접하는 기회이자, 사회 고위층의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탐욕에 쉼 없이 저항했던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을 통해 경제 구조와 그 구조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사회적 갈등을 되짚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목차>
1장. 중세의 몰락
2장. 마틴 루터, 교리, 그리고 평민
3장. 1640-49, 17세기에 찾아온 위기와 영국의 혁명
4장. 제 3계급의 등장: 프랑스 혁명
5장. 기계의 부속품이 된 사람들: 생산 현장의 혁명
6장. 1848-1849년의 혁명부터 최초의 민주주의 투쟁: 파리 코뮌
7장. 1871-1914, 노동계급의 등장: 노동조합과 사회주의
8장. 저항과 폭동, 그리고 대학살: 제 1차대전 시기의 유럽 사람들
9장. 전쟁에서 비롯된 혁명: 러시아(1917), 중앙 유럽(1918-19)
10장. 1920-33, 경제 붕괴와 파시즘의 등장
(이하 생략)

<저자 소개>
윌리엄 A. 펠츠(William A. Pelz)는 시카고에 위치한 ‘노동계급 역사 연구소(Institute of Working Class History)’의 대표로 미국 엘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Wilhelm Liebknecht and German Social Democracy』(Greenwood Press, 2015), 『The Eugene V. Debs Reader』(The Merlin Press Ltd, 2014), 『Against Capitalism: The European Left on the March』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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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GAME NIGHT AND OTHER CATSTROPHES

Mary E. Lambert

쓰레기를 모아두는 엄마의 습관이 싫은 십대 소녀
그런 엄마를 이해하고, 가족 내에서 해결책을 찾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아름답지만 우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기도 하는 사랑과 삶을 현실적으로 그린 감동적인 소설.” – 『The Honest Truth』의 작가 댄 거마인하트
“물건을 못 버리고 모으기만 하는 사람들의 문제를 우아함과 유머가 결합된 이야기로 다룬 용감하고 진솔한 소설.” – 『The Boy on Cinnamon Street』의 작가 피비 스톤

애나벨은 엄마의 남다른 습관 때문에 일상생활이 곤란할 지경입니다. 딸도 도리질을 치게 만드는 엄마의 습관은 다름 아닌 밖에서 쓰레기를 주워와 집 안 가득 쌓아놓는 것이죠. 애나벨은 엄마에 대한 반발심과 더불어 엄마처럼 살면 안된다는 위기감까지 겹쳐져 지난 일주일 동안 쓰지 않는 물건은 무조건 내다 버리는 습관을 길렀답니다. 덕분에 애나벨의 방은 너무 휑해서 삭막할 정도로 깔끔하게 지켜졌고, 두 살 어린 여동생 레슬리는 먼지 때문에 괴로울 때면 언니 방에 와서 잠을 청하곤 했죠. 애써 평화를 지키던 어느 날, 아침에 터진 사건은 가까스로 버티던 가족들을 무너뜨리고 맙니다.
사건 당일, 애나벨은 레슬리와 식탁에 앉아 시리얼을 먹으면서 주방 바로 옆에 위태롭게 쌓인 신문 더미를 보고 있었습니다. 불안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신문 더미가 와르르 무너져 동생 레슬리를 덮쳤습니다. 난리통에도 엄마는 딸인 레슬리가 다치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 보다, 신문이 멀쩡한지 확인하느라 바빴습니다. 경악할만한 엄마의 태도 때문에 아빠와 엄마는 큰 싸움을 벌이고, 결국 아빠는 집을 나가 버립니다. 더군다나 고집불통 외할머니가 집으로 찾아와 쓰레기를 다 없애버려야겠다고 팔을 걷어 부친 탓에 사사건건 할머니와 엄마의 대립으로 집안이 편할 날이 없었죠. 애나벨은 이상한 것에 집착하는 요상한 엄마도, 무책임한 아빠도, 다른 가족들도 질리도록 싫습니다. 그 혼란한 와중에 학교에서 좋아하는 남학생까지 생기면서 고작 십대 소녀에 불과한 애나벨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 지죠. 과연 애나벨은 이 모든 상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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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의 전략

타니하라 마코토

변호사가 알려주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잡담’을 구성하는 6단계 전략

잡담이란 만났을 때와 헤어질 때 주고 받는 인사 전후에 덧붙여지는 사소한 대화다. 본론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어떻게 보면 참 쓸데없는 내용들이라서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더욱 필요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이 ‘잡담’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기초 과정이자 예상치 못했던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저자의 직업은 대인 업무가 주요 업무라고 할 수 있는 변호사다. 변호사는 말을 통해 설득하는 직업이긴 하지만 저자 본인도 잡담에 그리 능한 편은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훈련하고 구사하면서 전략적인 잡담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고 가는 잡담은 분명 친구끼리 나누는 사소한 대화와는 차별되며, 나름의 이론이 있고 성공 팁이 있다. 저자는 그 비결을 이 책을 통해 공개한다.

우선,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인 잡담에는 ‘대화의 목적’이 있어야 한다. 상황이 닥쳐서야 말을 꺼내기 시작하면 시간만 흘려 보낼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호의를 획득하기, 약간 다르게 말하며 진심을 떠보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등의 목적을 설정해두면 잡담에 의미가 생겨난다. 심리학 분야의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을 응용하여, 저자는 잡담 6단계 피라미드를 만들었다. 넓은 밑바닥에서 좁은 상단으로, 〈잡담하는 이유 → 자기자신을 안다 → 상대방을 안다 → 호감을 얻는다 → 화제 → 어휘〉순서로 구성해 나가는 것이다. 본문의 내용도 이 차례로 설명하고 있다. 왜 전략적으로 잡담을 해야 하는지, 잡담에 서툰 것 같은 자신이 어느 타입에 해당하는지 알아본다.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을 중심 축으로 삼고, 잡담이 오가는 시간을 호감을 얻는 계기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풀어낸다. 사람의 취향이나 기호에 좌우되지 않는,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말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화제 선정 방식과 말투에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을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목적 별 대화 시뮬레이션을 제공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잡담은 과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의 6단계 전략을 활용하여 사람과 돈, 시간을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는 성과를 경험해보자.

<목차소개>
제 1장: 비즈니스 잡담은 〈전략적〉이어야만 한다
제 2장: 당신은 어떤 타입? 잡담이 서툰 4가지 타입
제 3장: 잡담은 〈상대방이 말하고 싶은 것〉을 축으로 구성한다
제 4장: 비즈니스 잡담이야말로 〈호감 여부〉로 정해진다
제 5장: 어떤 사람에게나 통하는 〈말 실수하지 않는 화제〉 정하는 방식
제 6장: 세부사항에 덫이 숨어 있는 말투에 조심하자
제 7장: 실천 시뮬레이션으로 잡담 목적을 달성하자

<저자소개>
타니하라 마코토
변호사. 1968년 아이치 현에서 태어났으며 메이지대학 법학부를 졸업하였다. 1991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기업 법무, 사업재생, 교통사고, 부동산 문제 등의 안건 및 사건을 충분히 단련한 잡담 능력・질문 능력・교섭 능력・의논 능력 등을 무기로 삼아 해결로 이끌었다. 현재 미라이종합법률사무소 대표 파트너이며, TV프로그램 〈보도 스테이션〉〈슈퍼 J채널〉등의 해설로도 활약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변호사가 가르쳐주는 마음 약한 당신의 교섭기술》, 《사람을 움직이는 질문 능력》, 《지식 제로, 비즈니스 교섭 기술》, 《변호사의 논리적인 대화 기술》, 《〈나랑 일, 어느 쪽이 중요해?〉는 왜 틀렸을까》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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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나는야 판다!

오오츠카 켄타(글), 쿠사카 미나코(그림)

호랑이가 동물원의 인기스타 판다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판다는 항상 인기가 많아 그 주변에만 사람들이 몰려들고 다른 동물들은 따분할 정도로 한가로운 나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판다가 감기에 걸려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사육사는 판다가 없으면 손님들이 그냥 돌아가버린다며, 호랑이 타로에게 딱 하루만 판다의 대역을 맡아줄 것을 부탁합니다. 어쩔 수 없이 판다의 탈을 쓰고 사람들 앞에 나선 타로는 움직이기만 해도 모두가 호응해주자 기분이 매우 좋아집니다. 하지만 나무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판다의 탈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정체가 발각됩니다. 손님들은 실망하며 돌아서던 그 때, 타로가 분풀이로 걷어찬 판다 탈이 멋지게 날아가 사육사의 머리에 쏙 들어갑니다. 손님들은 타로의 공놀이 재주에 감탄하며 다시 모여듭니다. 그 날 이후 판다와 호랑이 타로가 함께 동물원의 인기 스타가 됩니다.
동물원에서 펼쳐지는 유머러스한 하루를 담아낸 책입니다. 심플하고 알기 쉬운 이야기지만, 관심과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인간 심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4,5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재미 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저자소개>
오오츠카 켄타(글)
사이타마 현 출신. 그림책, 그림연극 이야기 외에 각본 등도 집필하고 있다. 제14회 핀포인트 그림책 경연에서 입선했다. 그림책 작품으로는 《한과 분의 절반 나누기》, 《재는 것을 좋아하는 하카루》등이 있다.

쿠사카 미나코(그림)
미야기 현 출신. 죠치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4회 핀포인트 그림책 경연에서 입선. 그림책으로는 《3명의 왕》시리즈, 《한과 분의 절반 나누기》, 《재는 것을 좋아하는 하카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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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진명

리얼리티, 전문성, 미스테리 어느 하나 놓치지 않는 스릴 가득한 추리극!
현재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웹드라마 <법의진명(法医秦明)>의 원작<열한 번째 손가락>의 저자 진명의 소설!

<해결사>는 법의학자이자인 진명의 추리소설 시리즈 중 네번째 작품이다.

진명과 그의 대원들은 그 동안 무수한 시체들을 봐왔으며, 가끔은 매우 엽기적이고 특이한 현장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령 사건의 현장의 지옥의 여관이던, 자동차의 망혼을 쫓는 일이던, 깊은 산속의 학살을 발견하는 것이던, 그와 단원들은 이 기이한 사건들 속에서 언제나 거미줄처럼 엉킨 실타래를 풀어냈고, 사건의 진상도 밝혀왔다. 그러던 와중, 도시에 신종 살인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사냥꾼과 노숙자, 방랑자 이들은 흔적도 없이 현장에서 사라졌을 뿐 아니라, 각종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며 도시를 떠돈다. 현장에는 언제나 혈서로 “해결사” 이 세 글자가 쓰여져 있었고, 이 외에는 그 어떤 증거도 단서도 없다. 진명과 그의 대원들은 과연 이 기이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 이 유령 해결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저자소개
진명 (秦明)
저자는 법의학자이며 소설 작가다. 그는 일찍이 개인의 블로그에서 “老秦”(라오친) 이라는 닉네임으로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과 소통하며 글을 써왔다. 저자는 현실적인 조언으로 법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비롯하여 두터운 마니아층 팬을 쌓아왔다. 2012년에는 법의학사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첫 작품인 <귀신 불심—그때 나의 사건>을 연재 후, 미스터리 추리물 소설가로서의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이 외의 저서로는 <시어자>, <소리 없는 증언>, <열한 번째 손가락>, <신존자> 등 네 편의 시리즈가 있으며, 이 중 <열한 번째 손가락> 타이틀은 현재 중국에서 <법의진명(法医秦明)>이라는 제목으로 웹드라마화 되어 2016년 10월 13일부터 소호(搜狐) 사이트에서 방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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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늙은 용수나무

조우지엔씬

다람쥐와 용수나무 할아버지의 작별 인사
당신은 누군가와의 이별 후 망설이다 하지 못한 말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던 적이 있나요?

어느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에 300년이 넘은 한 그루의 마음씨 따뜻한 늙은 용수나무가 살고 있었다. 용수나무 할아버지는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숲 속의 작은 친구들의 비 바람막이가 되어 주었고, 집이 되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는 보지 못한 특이한 다람쥐 한 마리가 나타났는데, 이 다람쥐는 성격도 독특하고 친화력이 좋아 금방 용수나무 할아버지와 좋은 친구가 되었다. 용수나무 할아버지는 다람쥐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자신의 300년 삶 중의 생명에 관한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이런 용수나무 할아버지 곁에는 바깥 세상이 궁금해 새장 속에서 탈출한 일곱 빛깔의 앵무새, 어릴 적부터 주인에 의해 부모를 여의게 된 까만 강아지, 세상에 하나뿐인 독특한 다람쥐 등 곁에서 머물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물들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직 가을이 채 오지도 않았는데, 용수나무 할아버지의 잎사귀들이 하나 둘씩 무수히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저자소개
조우지엔씬 (周見信)
대만 타이난시 출신의 작가로, 창작 방식이 다양하며, 생각을 작품에 잘 투영시키고, 마음 속 깊숙한 감성을 어루만지는 작품들로 유명하다. 예술교육 관련 업에 종사하며, 판화, 수묵화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이 찾기 공고> 그림책은 2014년 금나비상, 대만 출판 디자인 대상, 영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행정원 신문국 제 36회 초중생 우수 아동 독서물로 추천, 제 64회 ‘좋은 책은 다 같이 읽는다’라는 곳의 그리기 책 및 아동 독서물로 추천 받았었다. <붉은 꾀꼬리> 고전 선장본 그림책은 2014년 금나비상, 대만 출판 디자인 대상, 영예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국제 디자인상 IDA, 우수 서적 디자인상(Honorable Mention) 결선에 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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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ASIVE

Chuck Wendig

인간의 신기술이 만든 디스토피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 끔찍한 기술이 부른 인류의 파멸
해킹, 인공지능, 유전자 조작까지, 인간이 개발한 신기술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범죄자들과 이들을 쫓는 두뇌집단, 경찰의 쫓고 쫓기는 갈등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선보여온 작가 척 웬디그가 새로운 공상과학 소설을 완성했다. 첨단 과학의 편리함에 숨겨진 섬뜩한 일면을 또 한번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소설이다.
FBI 자문으로 일하는 한나는 오랜만에 부모님 댁에 가려고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홀리스 쿠퍼 형사의 전화를 받는다. 목소리만으로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쿠퍼는 이상한 사건이 터졌다며 한나에게 최대한 빨리 현장에 와 달라고 부탁한다. 망설이던 한나는 그가 수수께끼처럼 던진 말에 곧바로 비행기표를 바꾸러 달려간다. 호숫가에 떠 있는 배 안에서, 사체가 수천 구나 발견됐다는 것이다. 한나는 사람의 평균 신장을 떠올리며 이리저리 계산을 해보지만, 일반적인 배 안에는 도저히 수천 구의 사체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결론에 부딪힌다. 쿠퍼 형사가 말한 건 사람의 사체가 아닌 것이 분명했다. 시라쿠사 공항에 내린 한나는 렌터카에 올라 저지필드 호수로 향한다. 여러 시간을 쉼 없이 달려 마침내 도착한 사건 현장. 쿠퍼 형사의 안내로 갑판에 들어서자마자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냄새가 가장 지독한 버섯이 심하게 부패하면 이런 냄새가 날까, 수사 자문 일을 하면서 피로 얼룩진 시체 냄새에 어느 정도 익숙한 한나였지만, 선실 안의 악취와 풍경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선실 바닥에는 몸 전체 피부가 모두 벗겨지고 없는 사람 시체가 쓰러져 있었다.
피부는 벗겨졌지만 한 눈에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후드 티셔츠며 멋스러운 청바지까지 옷은 그대로 입혀진 상태였다. 그러나 얼굴은 시뻘건 속살이 드러나 있고 양쪽 안구는 볼과 이마 사이에 하얀 열매처럼 매달려 있었다. 손톱 다듬는 가위로 조금씩 집어낸 것처럼 온통 너덜너덜해진 몸의 표면 아래 근육이 그대로 드러난 모습, 이 상태로 얼마나 방치됐는지 피부 표면은 벌써 마르는 중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끔찍한 사체가 아니었다. 바닥에 온통 새카만 점 같은 것이 널려 있는데, 대충 세어봐도 수천 개가 넘었다. 꼭 금속에서 긁어낸 가루 조각 같은 그 검은 점의 실체는, 바로 죽은 개미였다. 쿠퍼의 말이 사실이었던 것이다. 딱딱하게 말라 붙은 수천 구의 개미 사체는 배 곳곳에 온통 널려 있어서 밟지 않고는 한 걸음도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피부가 벗겨진 채 발견된 시체와 그 주변에 널브러진 수천 마리의 개미들, 인류의 새로운 위협
선실 한 켠에 자리한 침실로 이동한 한나는 더욱 참혹한 광경에 할 말을 잃는다. 멀리서 봤을 때 핑크색 침대보가 깔린 줄로만 알았던 침대 쪽으로 다가가니, 원래 하얀 색이던 시트가 사람의 몸에서 나온 핏빛 체액으로 물든 것이었다. 침대보에 펼쳐져 있는 피부 조각에서 흘러 나온 체액이었다. 세모 모양으로 잘린 사람의 피부, 그 조각조각마다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 있고 주변에 까만 개미떼가 널브러져 있었다. 한나는 어린 시절, 집 앞에 세워진 나무 우편함에 팔을 쑥 집어 넣었다가 개미 여러 마리가 손을 타고 기어오르던 기억을 떠올렸다. 어떻게 이런 참혹하고 기이한 일이 벌어졌을까? 한나는 다시 죽은 사람을 들여다보다가, 더욱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외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사체는 머리카락까지 다 벗겨져 두개골 안까지 드러나 있었는데, 그 뻥 뚫린 구멍 속에 뇌가 보이지 않았다. 개미가 뇌를 먹어버린 것일까? 배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진 그 잔혹한 광경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던 한나는 온몸이 감전된 듯한 충격에 휩싸인다.

시체에 외상이 없어 자연사인지, 살인인지도 불확실하던 이 사건은 끔찍한 살인으로 밝혀지고, 아무도 상상치 못한 무기가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연을 자연과 가장 어긋나는 방식으로, 자연의 섭리를 정반대로 거스르는 방식으로 파괴하고 망가뜨린 자들, 한나는 그들을 쫓아 애리조나 사막부터 어느 섬에 자리한 백만장자의 은밀한 실험실까지 달려간다. 인류의 미래를 망가뜨리는 새로운 기술,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새로운 위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저자 소개>
척 웬디그(Chuck Wendig)는 작가, 각본가로 롤플레잉 게임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단편 영화 ‘Pandemic’(2011), ‘HiM’을 발표했으며 소설로는 『Double Dead』, 『Under the Empyrean Sky』, 『Miriam Black』 시리즈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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