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MILTON THE MIGHTY
  • 가제 : 위대한 거미, 밀튼
  • 저자 : Emma Read
  • 발행일 : 2019.06.06
  • 분량 : 256페이지
  • 장르 : 7세 이상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 pre-empt로 네덜란드 판권 계약
* 2017 바스 아동 소설 상(Bath Children’s Novel Award) 결승 진출작

SNS에서 퍼진 과장된 소식, 허위 사실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된 거미 밀튼!
글을 읽을 수 있는 똑똑한 거미 밀튼, 해충약 회사 버그킬에 맞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거미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포도로 착각할 만큼 조그맣고, 다리가 길지도 않고, 인간들이 싫어하는 덥수룩한 털도 없는 꼬마 거미 밀튼은 같이 사는 인간들이 왜 그렇게 거미만 보면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최대한 조용히, 숨죽여서 같이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왜 눈 앞에 나타난 것만으로 난리를 칠까? 글자도 읽을 줄 알고 눈치도 빠른 영리한 거미 밀튼은 곧 인간들의 이 거부감이 소셜 미디어라는 알 수 없는 세상에서 퍼진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충 박멸 업체들을 중심으로, 인간에게 아무런 해도 주지 않는 곤충들을 엄청나게 위험한 해충으로 둔갑시킨 허위 자료가 여기저기 퍼지고 있었다! 가뜩이나 밀튼처럼 잘 보이지도 않는 거미만 봐도 고함을 질러대는 집주인 아저씨까지 그런 광고에 현혹되어 ‘버그 킬’이라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업체의 서비스를 받기로 하자, 밀튼과 친구들은 큰 위기에 처한다. 다른 집으로 간다 한들 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될 거라 짐작한 똑똑한 밀튼은 색다른 묘안을 떠올린다. 집주인 아저씨와 달리 거미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롭지 않다는 것도 잘 아는 아저씨의 딸, 조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신문 한 쪽을 다 차지할 정도로 큼직한 제목 아래 자신과 꼭 닮은 거미 사진이 뜬 것을 본 순간, 밀튼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이었다. ‘살인 거미가 판을 친다’는 자극적인 제목 아래 적힌 기사에는 과부 거미는 극도로 위험한 독거미이며 현재 영국 전역에 퍼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기사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간 동영상도 언급되어 있었는데, 보나마나 버그 킬이 직접 제작했거나 협찬한 비슷한 내용의 경고성 기사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밀튼은 유일한 친구들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인 랄프와 오드리에게 억울함을 토로한다. 과부 거미는 독거미가 맞지만, 밀튼은 ‘가짜 과부 거미’라는 어엿한 공식 명칭에서도 드러나듯이 그 무시무시한 거미와 생김새만 닮았을 뿐 독은 한 방울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에 그렇게 큼지막하게 실린 사진은, 밀튼도 처음 보고 놀랄 정도로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집주인 아저씨가 조금 전 밀튼을 발견하고는 온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제자리에 서서 고함을 지르던 모습도 떠올랐다. “바로 저 녀석이야!”라는 외침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아저씨도 신문을 본 것이 분명했다. 사실 랄프만 하더라도 인간들이 무서운 거미의 모습으로 다들 떠올리는, 다리와 몸에 온통 털이 수북하고 덩치도 훨씬 커서 그런 오해를 받을 만도 하지만, 밀튼은 전혀 그런 쪽이 아니었다. 당장 짐 싸서 집을 비우자고 난리인 주인 아저씨의 반응을 보면서 곧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임을 직감한 밀튼은 우아하고 기다란 다리만큼 침착한 친구 오드리, 그리고 밀튼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주는 랄프의 도움을 받아 이 집에서 인간들과 함께 평온하게, 오래 살기 위한 작전을 준비한다. 무엇보다 거미와 해충 박멸에 관한 인간들의 오해부터 풀어야 했다.

조의 도움을 얻기 위해 밀튼은 우선 조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는다. 사실 조는 바스 지역에서 ‘수석 거미 구조대원’으로 활동할 만큼 거미를 무척 좋아하고, 생김새 때문에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온 열혈 운동가였다. 아빠가 알면 당장 그만두게 할까 드러내지 못했을 뿐, 조는 거미가 얼마나 영리하고 아름다운 동물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조에게 먼저 다가간 밀튼은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을 활용하여 조가 가진 책에서 알파벳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침내 조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공한다. 밀튼의 걱정과 억울함을 다 이해한 조는 더 적극적으로 아빠를 설득할 방법을 고민한다. 하필 아빠가 최근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 펠리시티라는 아줌마도 곤충은 다 해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계속 아빠를 부추겨서 ‘버그 킬’ 업체를 불러 온 집안에 살충제가 뿌려질 상황이 되자, 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아빠가 평소에 늘 강조하던 것,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거미를 구하는 일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버그 킬’ 같은 업체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해충 뿐만 아니라 멀쩡한 다른 생물까지 몽땅 죽일 수 있고, 독한 화학물질이 집안과 환경에 오래 남아 결국은 사람의 건강도 해친다는 사실을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 조는 과장된 해충 박멸 업체들의 광고에 맞설 ‘거미는 위험하지 않아요’ 캠페인을 소셜 미디어에서 벌이기로 마음 먹는다. 밀튼처럼 어쩌다 집안에 나타날 수 있지만 생활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거미와 곤충에 관한 정보도 함께 알리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 무섭게 생겼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벌레나 곤충을 싹 다 없애는 것은 절대 현명한 방법이 아님을 알리기로 한 조의 해시태그 운동은 점점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하고, 마침내 거미 공포증에 시달리던 아빠까지 생각을 바꾸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기획하고 머리를 맞대 의논하는 밀튼과 조, 다른 거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더불어 인간의 어리석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유익한 정보도 듬뿍 담긴 이야기다.

  • 제목 : 철학자들의 인생상담실
  • 가제 :
  • 저자 : 다카다 준지, 오가와 히토시
  • 발행일 : 2019년 4월 11일
  • 분량 : 286
  • 장르 : 철학/자기계발
  • 국가 : Japan

내용

세계의 철학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모이는, 인생상담실이 열렸다!

일, 연애, 인간관계, 커리어 등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고민은 있습니다. 고민 거리 때문에 괴로울 때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이 눈앞에 나타나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 어떨까요?

이 타이틀은 NHK에서 2018년에 방송된 “NHK E TV 세계의 철학자에게 인생 상담” 이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서적화한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즌2가 방송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실장 역할의 다카다 준지 (일본의 탤런트), 지도자 역할의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 그리고 게스트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으로, 이 타이틀의 본문도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철학자들의 주요한 이론은 따로 정리해 두어 철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기에도 좋고, 본문 전체에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는 타이틀입니다. 여기서 다루는 철학자들은 에리히 프롬, 사르트르, 에릭 호퍼, 노자, 데카르트, 아들러, 니체, 들뢰즈 등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사람들입니다.

<저자 소개>
다카다 준지
1947년생. 도쿄 출신. 탤런트. 배우.
도쿄 디자이너 학원 졸업 후 4년 간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 배우의 길로 들어선 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오가와 히토시
1970년생. 교토 출신. 철학자, 야마구치 대학 국제 종합과학부 교수.
교토대 법학부 졸업 후 이토츄 상사에 입사. 퇴사 후 4년간 프리터 생활을 하다 나고야 시청에서 일하게 됐다. 나고야 시청에서 근무하며 나고야시립대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 (인간문화 전공)했다. 이후 토쿠야마 공업고등 전문학교 준교수, 프린스턴 대학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직에 이른다. 전공은 공공철학이며 출간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한국에도 여러 번역서가 있다.

  • 제목 : GIRLS WITH SHARP STICKS
  • 가제 : 날카로운 막대기를 든 소녀들
  • 저자 : Suzanne Young
  • 발행일 : 2019,05.02
  • 분량 : 400
  • 장르 : 문학
  • 국가 : U.S.A.

내용

<시녀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 수잔 영(Suzanne Young)의 신작!

“너희가 이 학교에 있는 이유는 더 나아지기 위해서다. 최고의 여성들이 되기 위해서지. 그 말은, 아름답고 입을 다물고 순결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게 없다면 너희는 특별하지 않아.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창녀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자신들을 억압하는 남성들에 대항한 소녀들의 우정과 자유를 위한 몸부림을 그린 책. 상처받고 투쟁하는 소녀들에게, 그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작가의 헌정서가 담긴 책.

아름다운 것만이 가치가 있어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Innovations Academy)의 소녀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그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품위 있는지는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수학, 과학, 역사 등을 배우는 대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사회적 품행과 에티켓,” “겸손과 예법,” “현대 사회에서의 매너” 등의 과목들을 배운다. 그들을 A부터 F까지로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아름다움,” “협조적인 태도,” “순종” 과 같은 것들이다. 그들에게서 도도하거나 반항적인 ‘귀찮은’ 성향은 찾아볼 수 없다. 개인의 의견이나 취향 같은 ‘위험한 것’들도 없다. 졸업할 때가 되면, 오픈 하우스가 열린다. 그 곳에서 아카데미의 자랑스러운 소녀들은 부모님들과, 스폰서들과, 투자자들 앞에 전시된다. 그들에게 너희들의 가치를 보여주렴. 아름답고 순종적인 소녀가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 알려줘. 입은 다물고, 눈은 예쁘게 깜빡이고, 최고의 모습으로 있어라.

필로메나는 아카데미의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A로 도배된 그녀의 성적표에는, “품행이 단정하고 지침을 잘 따르며 어느 가정에든 훌륭한 추가 재원이 될 것”이라는, 교수님으로부터의 최고의 찬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메나는 점점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기이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 계기는 현장학습 날이었다. 학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허락되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날, 메나는, ‘가디언’의 감시를 잠시 벗어나 주유소에서 캔디를 사면서 잭슨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물론 학교의 ‘가디언’에게 곧 발견된 메나가 난폭하게 끌려가면서 그들의 대화는 끝나지만, 메나가 들려주는 학교 얘기를 듣고 잭슨은 왜 그렇게 공포에 질린 얼굴을 했을까? 그러다가 메나의 친구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충동 조절 치료”에 끌려가면서 메나는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행해지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매일 밤 의사들의 처방으로 먹는 “비타민”들은 무엇일까? 왜 선생님들은 우리가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걸까? 의사의 “치료”를 받고 나면, 감정이 무뎌지고 왜 모든 기억이 지워지는 걸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친구들과 몰래 같이 읽었던 시 “날카로운 막대기를 든 소녀들 (Girls with Sharp Sticks)”는 자신들을 억압한 남자들에 맞서 싸우는 소녀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메나는 예쁜 인형 같은 소녀들이 걸어다니고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 완벽한 그림 같은 학교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밝혀 나간다. 메나 앞에 놓인 진실은 끔찍하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의사에게 끌려가 주사를 맞고, 폭행당하고, 기억이 지워지고 새롭게 조작된 채 다시 예쁜 인형이 되어 돌아오는 소녀들에 대한 치료 기록. 졸업한 이후 교장 선생님이 지정해준 남성에게 팔려가 그의 소유물이 된 친구의 편지. 자기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규칙에 반항하는 소녀들은 졸업을 시키지 않고 제거된다는 사실. 시 속에 나오는 소녀들처럼 메나와 친구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다. 그리고 자신들을 무력과 무지로 지배했던 남성들을 향해 날카로운 막대기로 복수하고, 자유를 찾는다.

가장 아름다운 꽃들은 가장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있다.

여자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통해 소녀들의 우정, 남성들의 억압에 대한 대항을 작가 특유의 긴장감 있는 문체로 그려낸 책이다.


<작가소개>
수잔 영(Suzanne Young)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인 THE PROGRAM 시리즈의 작가이다. 그녀가 저술한 다른 저서들에는 ALL IN PIECES, HOTEL FOR THE LOST등이 있다. 작가는 소설가이자 영어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 제목 : 요람에게 묻다
  • 가제 :
  • 저자 : 마사키 토시카
  • 발행일 : 2019년 4월 18일
  • 분량 : 322
  • 장르 : 소설
  • 국가 : Japan

내용

<내용소개>

모든 ‘죄’는 요람만이 알고 있다!
요람 앞에서 자문자답하는 부모들의 죄를 누가 비난 할 수 있을까?

야나기 호우코는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아 남편에게 사랑하는 딸을 빼앗긴 채 혼자 살고 있다. 호우코는 그날도 이상한 꿈을 꾸었다. 어둠 속에서 아이가 울고 있고, 아이 옆에 여자는 아이를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는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죽을 것 같아 보이는 아이를 쳐다 보고만 있다. 호우코는 마치 그 아이가 자신의 딸인 아이리이고, 아이를 냉담하게 쳐다보고 있는 여자가 자기 자신인 듯한 느낌을 받으며 꿈에서 깬다.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채 아이리가 무사한지 남편에게 전화를 해볼까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꿈을 꾸고 전화를 했을 때 면박만 당한 기억이 있어 핸드폰을 내려놓고 뉴스를 검색해 보기로 한다. 호우코는 아이리가 살고 있는 하코다테에서 어린 아이가 죽은 사건이나 사고 소식이 없는지 확인하고 교통사고, 실종, 살인, 상해 사건 등과 같은 것을 검색한 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에 조금 안도한다. 동시에 꿈속에서 아이리를 바라보는 무표정한 여자의 시선이 틀림없이 자신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마치 가슴이 막힌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

사회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기자가 되었지만, 호우코는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는 처지다. 그런 그녀에게 경찰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얼마 전 일어난 사건의 변사체에서 아버지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호우코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고, 이미 20년전 영안실에서 아버지의 시체까지 확인한 사람이 바로 호우코 자신이었기에 그녀는 무척 혼란스러웠다. 그 당시 아버지의 유품에는 엽기적인 살인사건 기사를 스크랩 한 것들과 ‘앞으로도 지켜 볼게’라는 내용의, 딸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있었다. 호우코는 아버지에 대해 조사하지만 아버지의 비밀은 곧 가족 그리고 호우코 본인에게 이어진다. 한편, 형사 키카와다는 자신의 딸이 아내의 부정으로 낳은 아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해 딸에게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쫓고 있는 사건에 대해 확인하려 하면 할수록 전 여자친구인 호우코와 사건이 연결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마침내 호우코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이미 죽은 아버지가 변사체로 발견된 과거와, 육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못하고 이혼 후 아이를 빼앗긴 것을 자책하면서 성장하는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 하는 현재가 얽혀 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용은 다소 무거운 미스터리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단숨에 읽어 내려 갈 수 있다. 미스터리는 물론 모성애와 부성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재미와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저자소개>
마사키 토시카
1965년 도쿄 출생으로 삿포로에서 자랐다. 2007 년 '지다 피다 둘러싸다’로 제 41회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고 '완벽한 엄마'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기타 저서로는 ‘가장 슬픈’, ‘한 여자의 증명’ 등이 있다.

  • 제목 : THE WEIGHT OF A THOUSAND FEATHERS
  • 가제 : 깃털의 무게
  • 저자 : Brian Conaghan
  • 발행일 : 2018년 6월 14일
  • 분량 : 320
  • 장르 : YA문학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2016년 코스타 아동도서상 수상작 『Bombs That Brought Us Together』작가의 신작
2019년 CILIP 카네기 메달 후보작
WINNER OF THE AN POST IRISH BOOK AWARDS TEEN & YOUNG ADULT BOOK OF THE YEAR 2018
패트릭 네스(Patrick Ness), 맬로리 블랙맨(Malorie Blackman), 멜빈 버제스(Melvin Burgess)의 팬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이야기, 감동과 위트, 진솔함이 가득한 소설

엄마와 세 살 어린 동생 대니의 유일한 ‘보호자’가 된 바비에게 가족 모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2년 전부터 큰 병에 시달리는 엄마가, 지긋지긋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한 것입니다. 병원에서 공식적인 진단을 받기 전, 열네 살 때 이미 엄마의 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엄마가 마치 낯선 사람처럼 몸도 정신도 망가져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 애써온 바비는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의 매일 밤 엄마가 죽는 악몽을 꾸지만 정말로 엄마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동생 대니는 어떻게 돌봐야 하고 바비 자신의 미래와 인생은 또 어떻게 될지, 무엇보다 엄마의 결심처럼 그 고통을 일찍, 고의로 끝내버리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바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뚜렛 증후군을 앓는 십대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남들과 많이 다른 삶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데뷔작 『Mr Dog Bites』로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오른 작가가 이번에는 다발성 증후군을 앓는 엄마와 학습 장애가 있는 동생을 홀로 돌보는 바비의 이야기를 솔직함과 가슴 찡한 감동, 십대만의 명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선으로 전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엄마가 갑자기 쓰러진 건 바비가 열네 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바비가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늘어놓으면 엄마가 하나하나 잔소리하는 장보기가 이어지던 중, 엄마는 쓰러져 진열대에 쌓인 과일과 야채더미를 쓰러뜨리고 넘어져버렸습니다. 발이 쑤시고, 다리에 근육통이 통 가시질 않아 몇 개월을 병원에 들락거리긴 했지만 쓰러진 건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 어렴풋이, 바비는 초콜릿이든 콜라든 다 필요 없고 그냥 엄마만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나중에, 바로 그 날부터 삶이 와장창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결국 집안 침대에 꼼짝 없이 누워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되자, 바비는 조금이라도 엄마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뭐든,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쁜 마음으로 씩씩하게 해냈습니다. 몇 킬로미터씩 걸어서 약을 타오고, 제때 엄마에게 진통제를 주고, 일주일에 세 번씩 직접 엄마를 씻기고, 용변 본 뒤에 뒤처리까지 도맡아 해왔습니다. 엄마는 통증 때문에 정신이 더욱 예민해져서 이것저것 원하는 것도 많고, 한창 돌봐줘야 하는 아이들을 챙기지는 못할 망정 자신이 아기처럼 이렇게 절대적으로 자식의 손길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수시로 절망에 빠집니다. 바비는 그런 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아이라, 엄마가 고개를 들고 깔깔 웃음을 터뜨리도록 만드는 솜씨도 부립니다.

바비의 하나뿐인 동생, 세 살 어린 열네 살 대니도 바비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여섯 살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났지만 엄마는 대니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작은 괴물처럼 고래고래 고함치고 욕하고 때리고 난리를 치는 것뿐인데 지적 장애라는 딱지를 붙이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 엄마는 맨날 누워만 있는지, 왜 학교에서 만나는 다른 친구들 엄마들이랑 다르냐고 묻는 대니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위로해주는 것도 바비의 몫입니다.

어느 날, 바비의 상황을 잘 아는 학교 선생님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청소년 보호자들의 모임에 참석해보라고 권합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어른 노릇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서로의 애환을 공유하고, 심리 상담도 받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바비는 한참을 주저하다 용기를 내어 모임에 나가고, 그곳에서 만난 루라는 친구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 뛰는 감정을 느낍니다. 상담 모임에도 나가고, 잠 못 드는 밤이면 시를 쓰며 견디던 바비는 절망의 늪에 빠진 엄마에게 그만 이 고통을 끝내게 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갈림길에 놓입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온 마음을 다해 바비를 응원하게 되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 소개>
브라이언 코나한(Brian Conaghan)은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으로 쓴 YA 소설, 『Mr Dog Bites』는 2015년 카네기 메달 결선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두 번째 소설 『Bombs That Brought Us Together』로 2016년 코스타 아동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카네기 메달 수상작가 새라 크로산과 함께 쓴 『We Come Apart』도 2017년에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제목 : ‘숫자로 생각하기’는 무기가 된다!
  • 가제 :
  • 저자 : 나카오 유이치로
  • 발행일 : 2019년 3월 6일
  • 분량 : 256
  • 장르 : 자기계발
  • 국가 : Japan

내용

<내용소개>

사칙연산만으로 업무 수준을 레벨 업!
수치를 사용하는 업무에 대한 사고방식과 데이터의 견해를 해설!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숫자로 생각하는 힘’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히 그렇다고 동의한다. 특히 경영자나 임원들을 상대로 이 이야기를 하면 더욱 크게 공감할 것이다. 그들은 애초에 ‘숫자로 사고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험으로 숫자로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숫자로 사고한다는 것이 업무에 있어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숫자 기반의 사고는 먼저 경영진과 공통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준다. 구체적으로는 숫자로 구성된 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즉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득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전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숫자 기반의 사고는 계수 감각의 향상을 가져다 준다. 즉,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와 그렇지 못한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OI(투입된 돈과 시간의 노력 대비 성과)에 대한 의식을 높여준다. 이렇게 숫자 기반의 사고를 통해 설득력과 전달력,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센스, 스피드와 생산성이라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회사에 이익을 만들어내는, 흑자 사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숫자 기반의 사고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군에 무관하게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거시적으로는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범용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설명하지 않아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과 경영활동에 있어 숫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나 재무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난 애초에 숫자에 약해’라거나 ‘숫자는 너무 어려워’라며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 일쑤이다. ‘숫자=통계 수준의 고급 수학’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탓이다. 물론 통계의 지식과 기술 역시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숫자’는 결코 통계가 아니다. 그저 사칙연산(+ · - · × · ÷)으로 구성된 숫자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이다.

본문에서 저자는 총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통해 숫자 기반의 사고에 대해 설명한다. 첫 번째는 사칙연산, 즉 산수 수준의 지식으로 업무 수준을 높이는 효과적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나리오(가설)로 분석을 시작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목표 수준을 산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정성적 정보와 비교로 정량적 정보인 숫자에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이라고 하는 정성적 정보를 더하고 비교 대상을 찾아내어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시각화로 그래프나 표, 차트를 사용해 분석 결과물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업무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소통의 언어인 ‘숫자’를 테마로 보다 능률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처리를 위한 여러 지식과 개념을 소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사회 초년생부터 중간관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유익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목차>
제 1 장 Speed is Power
제 2 장 숫자의 뒤를 읽기
제 3 장 돈버는 감각을 높이는 숫자의 힘
제 4 장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숫자의 힘
제 5 장 숫자의 힘을 자유 자재로 조종하는 7가지 프레임

<저자소개>
나카오 유이치로
주식회사 나카오경영연구소(NMI) 대표이사 사장. (주)여행공방 이사이다. 1964년 5월 15일 오사카부 셋츠시 출신으로 1987년 오사카대학 공학부 졸업, 1989년 동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다. 같은 해 코퍼레이션 리쿠르트 입사 후 주로 주택, 인재, IT 영역을 거쳤으며, 주택 영역의 신규 사업인 슈모카운터 추진실 실장을 담당하여 해당 사업을 6년 동안 매출을 30배, 점포 수 12배, 종업원 수를 5배로 확대시켰다. 전문 분야는 사업 집행, 사업 개발, 마케팅, 인재 채용, 조직 구축, KPI 관리, 중간 관리자의 육성, 관리 회계 등이다. 저서로는 ‘최고의 결과를 내는 KPI 관리’, '채용류 일할 수 있는 사람의 원리 원칙’, ‘리크루트가 알려주는 세일즈맨 진화 기술’, ‘이직하는 세일즈맨에게는 이유가 있다!’ 등이 있다. Business Insider Japan에 매월 경영을 주제로 기고하고 있다.

  • 제목 : THE LAND OF NEVERENDINGS
  • 가제 : 네버엔딩 스토리의 나라
  • 저자 : Kate Saunders
  • 발행일 : 2017년 10월 5일
  • 분량 : 336
  • 장르 : 문학
  • 국가 : United Kingdom

내용

20219 카네기 메달 후보
코스타 상 수상작, 5만 5,000부 판매된 베스트셀러 『Five Children on the Western Front』의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한 편의 기발한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토이 스토리』, 『피터팬』이 결합된 듯한 신기하고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미국(Delacorte), 일본(Poplar), 터키, 로마니아 판권 계약

‘마음으로부터 쓰인 책이다. 독자들의 마음을 노래하게 할 것이다.’ – 더 타임즈, 이주의 책
‘슬픔, 사랑과 기억에 대한 섬세하고 재미있으며 가슴 아픈 이야기. 클래식만의 따뜻함이 있다.’- 가디언지
‘올해 가장 재치 있는 책 중 하나… 유머를 버리지 않은 채 슬픔을 탐구한다.’ - 선데이 타임즈
‘상상, 추억과 새로운 시작이 승리한다.’ – 선데이 타임즈, 이주의 책
‘매우 감동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 – 데일리 메일


아이들은 인형을 동생처럼 업고 다니고, 밥 먹을 때 옆에 앉혀 놓고, 인형과 대화를 나누며 인형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에밀리가 그런 상상의 나래를 처음 펼친 인형은 언니 홀리의 곁에 꼭 붙어 있던 푸른색 테디베어, 블루이였습니다. 블루이는 언니가 열 여섯 살의 나이로 결국 세상에 떠나기 전까지 늘 언니 옆에 있던 인형이자 또 한 명의 식구였습니다. 에밀리는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채 꼼짝 없이 누워 있는 언니 곁에서 블루이의 또 다른 삶을 지어내어 언니에게 들려주곤 했습니다. 배경은 ‘스모커룬’이라는 가상의 세상. 때로는 언니도 등장해 온갖 모험을 즐긴다는 다소 바보 같은 이야기에 언니가 무척이나 기뻐한다는 걸 에밀리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인형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요? 순수 아동문학의 계보를 이을 작가로 인정 받는 재능 있는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존재, 언니와 블루이를 한꺼번에 잃은 에밀리에게 찾아온 이 놀라운 이야기로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한꺼번에 선사합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직후, 언니의 심장은 결국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엄마는 장의사에게 블루이를 건네며 언니가 누운 관에 함께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람의 심장이 그렇게 허망하게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에밀리는, 또 한 가지 생각지도 못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블루이가 너무나 그리운 것입니다. 블루이는 언니의 인형이니 언니 곁에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더 이상 블루이의 이야기를 지을 수가 없게 되어 힘들어 합니다. 그 동안 언니에게 블루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나중에는 정말로 블루이가 스모커룬에서 엉뚱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거라는 생각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제 곧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에 인형이 그립다고 말할 수도 없고, 언니 생각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엄마아빠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이 그리운 감정을 엘리스는 일기처럼 노트에 써 내려갑니다. 언니가 살아 있을 때 들려준 블루이의 이야기들, 가령 어느 날 블루이가 차 마시는 파티를 열고 언니를 초대했는데 차 주전자와 첫 잔이 모두 캐러멜로 되어 있어서 뜨거운 물을 붓자 다 녹아버린 웃지 못할 사건 등 떠오르는 대로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블루이를 추억하는 건 곧 언니와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낯선 친구들로 가득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에밀리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붙어 다니던 옆집 친구는 언니가 죽고 난 뒤부터 왠지 에밀리를 불편해하고, 같은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별로 아는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은 자꾸 형제가 있냐고 물어서 에밀리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지요. 에밀리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고 적응하기 힘들다고 느끼던 그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밤중에 텅 빈 홀리 언니의 방에서 불빛이 환하게 흘러 나오더니 인형들이 하나 둘 찾아와 에밀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독하게도 못 생긴 두꺼비부터 플라스틱 콧수염을 자랑스레 달고 총총 걸어 다니는 한 무리의 펭귄 떼까지, 자신들이 스모커룬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인형들은 블루이가 전해달라고 했다며 소식까지 전하며 조용한 집 안을 마구 돌아다닙니다. 이게 다 꿈일까요? 왜 자신이 지어낸 세상에서 왔다는 인형들이 이렇게 찾아오는 걸까요? 블루이가 전하려는 더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 걸까요?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과 고립감에 혼자 꽁꽁 갇혀 있던 에밀리는 신기한 모험과 상상의 세계로 한 걸음씩 들어갑니다.
무엇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깊은 슬픔과 다친 마음이 따뜻한 위로와 배려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인형들의 유쾌하고 재미 있는 에피소드와 멋지게 결합한 놀라운 소설입니다.

<저자 소개>
케이트 선더스(Kate Saunders)는 저술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 Beswitched 』, 『Magicalamity』, 『The Whizz Pop Chocolate Shop』등 성인과 아동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집필했습니다. 코스타 상(Costa prize) 수상작이자 카네기 메달, 가디언 도서상 결승 후보에 오른 『Five Children on the Western Front』는 5만 5,000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 제목 : ‘자책’은 쓸데 없는 것입니다
  • 가제 :
  • 저자 : 사이토 마나부
  • 발행일 : 2019년 2월 1일
  • 분량 : 221
  • 장르 : 심리/자기계발
  • 국가 : Japan

내용

<내용소개>

당신의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스스로를 위해 살지 못하고 있는 당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는 인간관계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나 ‘이상적인 부모상’이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만큼, 현대 사회는 심각한 병리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은 그런 고민과 고통 속에서 근거 없는 자기 처벌에 빠져 불필요한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고민과 고통의 근본적 원인이 내가 못나서, 내가 능력이 없어서, 내가 운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옭아매고 자책에 빠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자존감을 낮추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며 사는 구조를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결국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이어진다. 삶의 괴로움 속에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은 분노, 외로움, 공허함,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농락당하고 공의존이나 의존증,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 인정받고자 하는 병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렇게 억압된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은 자책하는 마음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야 만다. 한 번 이런 구조에 빠지게 되면 사람은 유사한 인간관계를 반복하며 불행한 인생을 지속하게 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가정의학과 전공의인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알코올 중독, 거식증 환자, 도박·절도 중독자 등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자책하며 죄악감에 쌓여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대부분 가정 폭력이나 아동 학대 등 가족의 문제에 뿌리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가족 문제의 배경에 반드시 자기 인식의 문제가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삶에서 생기는 문제들 때문에 고뇌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자책을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에 대한 죄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야생과도 같이 치열하고 사막과도 같이 삭막한 이 현대 사회 속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본문에서 저자는 우리의 마음 속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고뇌하는 사람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방법을 담은 이 타이틀은, 지친 일상 속 온전한 힐링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목차>
제 1장: 「苦」 살기 어려움에 고뇌하다
제 2장: 「愛」 사랑이 필요한데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
제 3장: 「囚」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제 4장: 「恐」 인간관계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공포
제 5장: 「寂」 고독을 끌어안고, 외로움에 견딜 수 없다
제 6장: 「嘆」 왜 항상 나만 불행한 걸까?
제 7장: 「怒」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부모)을 용서할 수 없다

<저자소개>
사이토 마나부
정신과 의사, 가족 기능 연구소 대표. 1941년 도쿄 출생으로 1967년 게이오 대학 의학부 졸업 후 동 대학 조수, WHO 과학 고문(1995 년까지)으로 활동했다. 프랑스 정부 국비 유학생, 국립 요양소 쿠리 하마 병원 정신과 과장, 도쿄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 부 참사 연구원 (사회 병리 연구 부문 주임) 등을 거쳐 의료 법인 사단 학풍회 사이토 클리닉 이사장, 가족 기능 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의대 졸업 후 모교 신경 과학 교실에서 정신 분석 훈련에 들어간다. 같은 시기 국립 알코올 중독 센터로 발족한 쿠리하마 요양소(당시)에서 임상에 참여하며 알코올 중독 등 '중독'이라는 용어를 제창, 정착시켰으며 가족으로 대표되는 따뜻함과 안심의 느낌을 갖지 못하는,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성인 칠드런'이라는 개념을 일본에 전파한다.

  • 제목 : SAIL AWAY
  • 가제 :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저자 : Celia Imrie
  • 발행일 : 2018년 2월 22일
  • 분량 : 368
  • 장르 : 유머/미스터리소설
  • 국가 : U.S.A.

내용

* 황혼 이혼한 여성과 퇴물이 된 여배우, 두 60대 여성이 크루즈에 탑승한다. 예기치 않게 범죄자가 탑승하고 있는 3주 간의 크루즈 여행이 두 여인의 인생 반환점이 되어줄 수 있을까?
* “애거서 크리스티와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 미국 드라마)’의 매력적인 결합, 고전적인 미스터리 소설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 – 「커커스 리뷰」
* “생생한 줄거리와 괴짜 같은 인물들, 명랑하고 재미 있는 소설” – 「데일리 익스프레스」

'황혼 이혼한 여성과 퇴물이 된 여배우, 수지와 아만다, 두 60대 여성이 크루즈에 탑승한다. 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한 사람은 새출발을 위해. 크루즈 안에서의 3주 간이 인생 재구축을 위한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러나 크루즈 안에는 안면도 없는 두 사람의 과거에 영향을 끼쳐 온 범죄자가 탑승하고 있다!
수지 마셜은 1980년대 중반에 드라마 시리즈 <달리아>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목요일 저녁마다 방송되는 이 드라마를 보려고 영국 국민 2천 만 명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기다릴 정도였고, 전 세계로 수출되어 큰 명성을 쌓고 덕분에 상도 많이 받았다. 어딜 가나 몰려드는 팬들의 성화로 10년 가까이 곳곳을 돌며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30년도 더 지난 지금, 수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인기와 함께 통장 잔고도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40대에 진입하면서부터 캐스팅 제안이 줄더니, 조연도 드문드문 맡던 시절도 지나가고 단역도 가뭄에 콩 나듯 겨우 하나 잡을까 말까 한 지경이 되었다. 모아둔 돈은 수십 년간 딱히 벌어들이는 수입 없이 지내느라 다 사라지고,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일이 없을 때 부수입원으로 활용하던 소소한 아르바이트도 나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가 연극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화를 해왔으니, 사막 한가운 데서 발견한 오아시스가 따로 없었다. 심지어 제안이 들어온 연극은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 작품으로 <진지함의 중요성>인데다가, 언젠가 한 번은 꼭 맡고 싶었던 레이디 블랙넬 역할이었다! 약간 의아한 부분과 내키지 않는 부분이 있긴 했다. 일단 감독이나 제작자가 수지로써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출연료가 짜고, 공연이 영국이 아닌 스위스에 있는 소극장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영국 내에서는 딱히 경력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일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집에서 언제 들어올지도 모를 배역을 기다리느라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되리란 생각에 수지는 바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영국에서 진행된 3주간의 리허설을 마치고 마침내 공연을 위해 스위스로 떠나면서부터 일이 영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연극 제작에 투자한 은행가가 개최한 파티에서 문제가 벌어지면서 느닷없이 공연 자체가 완전히 취소된 것이다. 비행기표 살 돈도 없는 아만다는 대서양 크루즈 선 ‘블루 머메이드’ 호에서 공연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얼른 지원한다. 비슷한 처지가 된 또 다른 배우, 제이슨도 그녀와 함께 한다.
아만다는 두 아이를 결혼 시키며 40년을 살아온 집을 팔기로 하고, 혼자 살기에 적당한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이삿짐 트럭에 짐을 모두 싣고 새 아파트로 향한다. 밤늦은 시각이라 짐은 다음날 아침에 들이기로 하고, 일단 텅 빈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작정이었다. 그런데 아파트 현관 앞에서 변호사의 전화를 받은 아만다는 집주인이 집을 안 팔기로 마음을 바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이미 정든 집은 매매 계약이 끝나서 되돌릴 수도 없는데, 아만다만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 얼른 딸의 집으로 향한 아만다는 새 집을 구할 때까지 신세를 지려고 했지만, 딸아이 나름의 삶과 계획들이 꽉 차 있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끼어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만다의 삶은 남편 때문에 기막힌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 결혼할 때만 해도 성실하고 유능한 치과의사인줄만 알았던 남편은 두 남매가 성인이 되어 대학에 들어가고 부부만 남게 되자 본격적으로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 사실이 들통나기 일주일 전에 아만다가 좋아하는 고급 식기세트를 선물하더니, 결국 환자와, 그것도 자식들보다도 어린 미성년자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로 지낸 것으로 드러난다. 남편은 아만다에게 샤론이라는 그 여자애가 없으면 죽을 것 같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남남이 되었다. 좋은 기억만큼 아픈 기억도 많은 집을 처분하고, 두 아이들에게 얼마씩 쥐어주고 산뜻한 새 출발을 꿈꾸던 아만다에게 또 다시 커다란 돌부리가 나타난 것이다. 결국 서둘러 새로 이사할 집을 찾았지만, 몇 주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다는 조건이 주어지자 아만다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한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수지와 아만다의 여행은 희한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보상과 희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엉뚱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의 삶과 크루즈 안의 범죄자로 인한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유쾌한 소설이다.

<저자 소개>
셀리아 아임리(Celia Imrie)는 올리버 상을 수상하고 영화배우협회 여배우 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배우다. 작가로도 활동하면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진입한 소설 『Not Quite Nice』와 『Nice Work (If You Can Get It)』, 회고록 『The Happy Hoofer』를 썼다.

  • 제목 : BECAUSE
  • 가제 : 그렇기 때문에…
  • 저자 : Mo Willems, illustrated by Amber Ren
  • 발행일 : 2019.03
  • 분량 : 40
  • 장르 : 5~6세
  • 국가 : U.S.A.

내용

원인과 결과처럼,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책
각자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파급 효과와, 그로 인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책
종종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작은 행동들도 놀라운 방향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중국(Tianjin Tree Fish Culture Development), 캐나다(Editions Scholastic Canada) 판권 계약


루드윅이라는 한 남자가 아름다운 음악을 썼기 때문에, 프란즈라는 이름의 남자는 루드윅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해가 지나, 사람들이 프란즈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싶어 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구성 되었습니다. 한 남자가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초청 받았습니다. 한 여성도 밤낮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악기를 사랑했고 연습했기 때문에, 연주자는 충분했습니다. 누군가가 프란즈의 음악에 대해 포스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티켓이 팔렸습니다. 기차 운전사가 콘서트 홀 앞의 역에서 멈추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도착했습니다. 누군가 악보를 복사해왔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리허설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노력이나 열정이 결과로 이어져 콘서트 준비가 마쳐졌습니다.

한편, 누군가의 삼촌이 감기에 걸려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누군가의 이모는 남은 티켓 한장으로 그 누군가 특별한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이모가 초대한 소녀는 C열 14번에 앉았습니다. 아이는 그날 프란즈라는 이름의 남자가 만든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고, 그것은 아이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때부터 소녀는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곧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프란즈처럼, 어린 소녀도 사람들과 나눌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열심히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실력 또한 좋아졌고, 어느 날 밤 그녀의 음악은 누군가에 의해 발견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싶어했기 때문에, 큰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올렸습니다. 그녀는 C열 14번에 앉은 삼촌에게 음악을 바쳤습니다. 자신을 지금 그 곳까지 오게 했으니까요. 그날 밤 공연 이후, 누군가 또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뀌었습니다.

<작가소개>
Mo Willems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작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자 에니메이터가 되었고, 여섯 번의 Emmy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릴 때 책 읽는 것 또한 좋아했기 때문에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외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50권 이상의 아동책을 쓰고 그렸으며 세 번의 칼데콧 아너, 두 번의 Theodor Seuss Geisel 메달, 다섯 번의 Geisel Honors를 받았습니다. www.pigeonpresents.com
Amber Ren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 LA의 Huntington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John Singer Sargent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기 때문에, 예술 공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CalArts에서 Character Animation을 공부하였고 현재 드림웍스 TV,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 등의 클라이언트들을 위한 visual development artist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 도서는 데뷔 그림책 입니다.

  • 제목 : 천재 패턴 사고
  • 가제 :
  • 저자 : 아오키 아키라
  • 발행일 : 2018년 12월 13일
  • 분량 : 216
  • 장르 : 자기계발
  • 국가 : Japan

내용

<내용소개>

단 두 시간 만에 지능을 높이고 즉단즉결의 사고력을 익힐 수 있는 ‘궁극의 사고의 기술'

‘머리가 좋은 사람’, 혹은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 성적이 우수한 사람, 사고방식이 유연한 사람, 참신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사람, 상황을 잘 조율하는 사람,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화가 가능할 것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적인 특성은 ‘지능’이 높다는 이미지이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지능은 IQ로 정량화 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MENSA, ISI_Society, HELLIQSociety 등 높은 지능지수를 보유한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저자도 이러한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이렇게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뚜렷하게 대별되는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일까?

IQ 측정을 위한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각 항목 간의 관계를 성립시키는 특징을 파악하고 그 특징을 공통의 법칙(공통점)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즉, 항목들의 공통점과 패턴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바꾸어 말하면 공통점과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인다면 지능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저자는 단호하게 직접 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 그는 본문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법, 사고에 대한 방법론 등 총 43가지의 사고 방식의 개념을 제시한다. 문제 발생의 이유를 전략적 어프로치로 찾아내기, 수치화를 통해 정량적 판단의 기준을 확보하기 등 문제해결 방법과 관련된 사고의 방식부터 복잡하게 퍼져 있는 여러 요소 간 우선순위의 설정, 목적을 달성하되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 등 목표달성의 방법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에는 의도적인 멀티 태스킹, 업무의 리스트화를 통한 작업 속도의 향상 등 시간관리의 방법, 상대방의 상황을 업무의 흐름에 얽어냄으로써 이해관계의 포지션을 변경시키는 업무처리의 방법 등 문제해결과 목표달성, 시간관리, 업무처리, 사고방식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에서 보다 높은 효율과 성과를 낼 수 있는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사고 패턴을 소개한다. 일반적인 문제해결 관련 서적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가미된 내용 구성으로 논리적 사고 방식을 체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타이틀이다.

<목차>
제 1장 문제 해결 방법
제 2장 목표 달성법
제 3장 시간의 기술
제 4장 업무의 기술
제 5장 사고의 기본

<저자소개>
아오키 아키라
JAPAN MENSA, ISI-Society, HELLIQ Society 회원으로 1984 년 미야기현 출생이다. 토호쿠 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20대의 한 때, 인구 상위 2 %의 지능을 가진 사람의 교류 그룹 "MENSA"(IQ ≧ 130)의 존재를 알고 테스트를 받았는데 통과, 이를 계기로 ‘지능’을 자각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후 지금까지 약한 의식이 있던 인간 관계를 잘 조절하여 원하는 대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ISI-Society (IQ ≧ 148 창작 활동) HELLIQ Society (IQ ≧ 160)에 입회, 2019 년부터는 미국 명문 Yale 대학에 유학 예정이다.

  • 제목 : WHEN FOOD IS COMFORT
  • 가제 : 먹는 것 말고 다른 위로가 필요해
  • 저자 : Julie Simon
  • 발행일 : 2018년 3월 20일
  • 분량 : 301
  • 장르 : 건강/마음챙김
  • 국가 : U.S.A.

내용

*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헛헛한 마음을 채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 뇌가 형성되던 어린 시절, 부족한 사랑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에 집착하게 된 많은 사람에게, 뇌를 트레이닝 하여 식욕을 조절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

뚱뚱한 사람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의지가 부족하다, 게으르다는 생각을 한다. 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식욕을 참지 못하는 결단력 약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는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도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의지나 게으름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런 비난의 눈초리를 맞아가며 산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과식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줄 해답을 찾아 나섰고, 지난 20년간 과학계에 보고된 사실들을 비롯한 여러 자료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사람들은 먹는 것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위안을 받는다는 것’. 이러한 사람들이 많으며, 이는 유아기와 아동기에 정서적인 보살핌을 충분히 일관되게 받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뇌가 한창 발달하는 시기에 부모 등 양육자가 정서적으로 아이를 지지하고 챙겨주지 못했을 경우 아이는 반드시 필요한 그 보살핌을 다른 것에서 찾게 되고, 대부분 음식이 그 ‘양육자’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마음의 돌봄을 음식으로부터 받아 왔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그 습관이 이어져 왔는데, 이제 와서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뇌훈련을 통해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음식이라는 외부의 물질 대신, ‘내적인 양육자(inner-nurturer)’에 주파수를 맞추어 편안함, 안정감, 그리고 기쁨까지 얻을 수 있다고 독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저자가 가르쳐주는 뇌 훈련 방법은 단순하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일종의 마음챙김 기술인 이것은, 유년기의 애착관계의 부족함을 채우고 뇌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자기 통제를 강화할 수 있게끔 한다. 목차에서 소개되는 일곱 가지 스킬이 이 ‘내적인 양육’을 내면화 할 수 있게끔 하는 연습거리이다. 훈련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머묾으로써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모든 느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불안함과 무기력한 감정에 대응하여 희망을 갖게 된다고 한다. 훈련을 통해 ‘내적인 양육자’가 길러지면, 스스로 보살피고, 사랑하고, 아끼게 됨으로써 굳이 먹을 것에 손을 뻗지 않아도 되며, 끝없이 반복되는 헛된 다이어트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책은 어떻게 외부의 음식이 양육자를 대체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뇌를 훈련하기 이전에, 생애 초기에 만난 양육자와의 기억과 그들과의 경험을 바로 잡는 단계가 필요하며,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재형성함으로써 뇌 회로가 새로운 형태로 구축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동시에 개선된 자기 관리 능력이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지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를 위해 ‘내적인 양육자’를 키울 수 있는 7가지 마음챙김 훈련을 하게 된다. 각 기술마다 실천에 필요한 도구와 특별한 팁이 함께 제시되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그 동안 음식으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채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통해 희망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줄리 사이먼(Julie Simon)은 로스앤젤리스에서 ‘12주 식생활 회복 프로그램(Twelve-Week Emotional Eating Recovery Program)’이라는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며 워크숍,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MILTON THE MIGHTY

Emma Read

* pre-empt로 네덜란드 판권 계약
* 2017 바스 아동 소설 상(Bath Children’s Novel Award) 결승 진출작

SNS에서 퍼진 과장된 소식, 허위 사실로 인해 위험에 처하게 된 거미 밀튼!
글을 읽을 수 있는 똑똑한 거미 밀튼, 해충약 회사 버그킬에 맞서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거미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겁하는 사람들이 많다. 건포도로 착각할 만큼 조그맣고, 다리가 길지도 않고, 인간들이 싫어하는 덥수룩한 털도 없는 꼬마 거미 밀튼은 같이 사는 인간들이 왜 그렇게 거미만 보면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최대한 조용히, 숨죽여서 같이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왜 눈 앞에 나타난 것만으로 난리를 칠까? 글자도 읽을 줄 알고 눈치도 빠른 영리한 거미 밀튼은 곧 인간들의 이 거부감이 소셜 미디어라는 알 수 없는 세상에서 퍼진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충 박멸 업체들을 중심으로, 인간에게 아무런 해도 주지 않는 곤충들을 엄청나게 위험한 해충으로 둔갑시킨 허위 자료가 여기저기 퍼지고 있었다! 가뜩이나 밀튼처럼 잘 보이지도 않는 거미만 봐도 고함을 질러대는 집주인 아저씨까지 그런 광고에 현혹되어 ‘버그 킬’이라는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업체의 서비스를 받기로 하자, 밀튼과 친구들은 큰 위기에 처한다. 다른 집으로 간다 한들 또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될 거라 짐작한 똑똑한 밀튼은 색다른 묘안을 떠올린다. 집주인 아저씨와 달리 거미를 무서워하지 않고 해롭지 않다는 것도 잘 아는 아저씨의 딸, 조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신문 한 쪽을 다 차지할 정도로 큼직한 제목 아래 자신과 꼭 닮은 거미 사진이 뜬 것을 본 순간, 밀튼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기분이었다. ‘살인 거미가 판을 친다’는 자극적인 제목 아래 적힌 기사에는 과부 거미는 극도로 위험한 독거미이며 현재 영국 전역에 퍼져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기사에서는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간 동영상도 언급되어 있었는데, 보나마나 버그 킬이 직접 제작했거나 협찬한 비슷한 내용의 경고성 기사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밀튼은 유일한 친구들이자 가장 친한 친구들인 랄프와 오드리에게 억울함을 토로한다. 과부 거미는 독거미가 맞지만, 밀튼은 ‘가짜 과부 거미’라는 어엿한 공식 명칭에서도 드러나듯이 그 무시무시한 거미와 생김새만 닮았을 뿐 독은 한 방울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문에 그렇게 큼지막하게 실린 사진은, 밀튼도 처음 보고 놀랄 정도로 자신과 쌍둥이처럼 닮았다. 집주인 아저씨가 조금 전 밀튼을 발견하고는 온 몸이 얼어붙은 것처럼 제자리에 서서 고함을 지르던 모습도 떠올랐다. “바로 저 녀석이야!”라는 외침이 무슨 말인가, 했더니, 아저씨도 신문을 본 것이 분명했다. 사실 랄프만 하더라도 인간들이 무서운 거미의 모습으로 다들 떠올리는, 다리와 몸에 온통 털이 수북하고 덩치도 훨씬 커서 그런 오해를 받을 만도 하지만, 밀튼은 전혀 그런 쪽이 아니었다. 당장 짐 싸서 집을 비우자고 난리인 주인 아저씨의 반응을 보면서 곧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임을 직감한 밀튼은 우아하고 기다란 다리만큼 침착한 친구 오드리, 그리고 밀튼의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주는 랄프의 도움을 받아 이 집에서 인간들과 함께 평온하게, 오래 살기 위한 작전을 준비한다. 무엇보다 거미와 해충 박멸에 관한 인간들의 오해부터 풀어야 했다.

조의 도움을 얻기 위해 밀튼은 우선 조와 대화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는다. 사실 조는 바스 지역에서 ‘수석 거미 구조대원’으로 활동할 만큼 거미를 무척 좋아하고, 생김새 때문에 죽임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온 열혈 운동가였다. 아빠가 알면 당장 그만두게 할까 드러내지 못했을 뿐, 조는 거미가 얼마나 영리하고 아름다운 동물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조에게 먼저 다가간 밀튼은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능력을 활용하여 조가 가진 책에서 알파벳을 가리키는 것으로 마침내 조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성공한다. 밀튼의 걱정과 억울함을 다 이해한 조는 더 적극적으로 아빠를 설득할 방법을 고민한다. 하필 아빠가 최근 데이트를 하기 시작한 펠리시티라는 아줌마도 곤충은 다 해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고, 계속 아빠를 부추겨서 ‘버그 킬’ 업체를 불러 온 집안에 살충제가 뿌려질 상황이 되자, 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아빠가 평소에 늘 강조하던 것, 지구를 건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이 거미를 구하는 일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버그 킬’ 같은 업체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해충 뿐만 아니라 멀쩡한 다른 생물까지 몽땅 죽일 수 있고, 독한 화학물질이 집안과 환경에 오래 남아 결국은 사람의 건강도 해친다는 사실을 의외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한 조는 과장된 해충 박멸 업체들의 광고에 맞설 ‘거미는 위험하지 않아요’ 캠페인을 소셜 미디어에서 벌이기로 마음 먹는다. 밀튼처럼 어쩌다 집안에 나타날 수 있지만 생활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거미와 곤충에 관한 정보도 함께 알리고, 먼 미래를 생각하면 무섭게 생겼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벌레나 곤충을 싹 다 없애는 것은 절대 현명한 방법이 아님을 알리기로 한 조의 해시태그 운동은 점점 큰 호응을 얻기 시작하고, 마침내 거미 공포증에 시달리던 아빠까지 생각을 바꾸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 모든 과정을 함께 기획하고 머리를 맞대 의논하는 밀튼과 조, 다른 거미들의 사랑스러운 모습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더불어 인간의 어리석음을 새삼 깨닫게 되는 유익한 정보도 듬뿍 담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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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의 인생상담실

다카다 준지, 오가와 히토시

세계의 철학자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모이는, 인생상담실이 열렸다!

일, 연애, 인간관계, 커리어 등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고민은 있습니다. 고민 거리 때문에 괴로울 때 동서고금의 철학자들이 눈앞에 나타나 당신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면 어떨까요?

이 타이틀은 NHK에서 2018년에 방송된 “NHK E TV 세계의 철학자에게 인생 상담” 이라는 프로그램의 내용을 서적화한 것입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시즌2가 방송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철학자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실장 역할의 다카다 준지 (일본의 탤런트), 지도자 역할의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 그리고 게스트가 문제의 해결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으로, 이 타이틀의 본문도 같은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철학자들의 주요한 이론은 따로 정리해 두어 철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기에도 좋고, 본문 전체에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어 보는 재미도 있는 타이틀입니다. 여기서 다루는 철학자들은 에리히 프롬, 사르트르, 에릭 호퍼, 노자, 데카르트, 아들러, 니체, 들뢰즈 등 한국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사람들입니다.

<저자 소개>
다카다 준지
1947년생. 도쿄 출신. 탤런트. 배우.
도쿄 디자이너 학원 졸업 후 4년 간 샐러리맨 생활을 하다 배우의 길로 들어선 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오가와 히토시
1970년생. 교토 출신. 철학자, 야마구치 대학 국제 종합과학부 교수.
교토대 법학부 졸업 후 이토츄 상사에 입사. 퇴사 후 4년간 프리터 생활을 하다 나고야 시청에서 일하게 됐다. 나고야 시청에서 근무하며 나고야시립대학 대학원에서 박사를 취득 (인간문화 전공)했다. 이후 토쿠야마 공업고등 전문학교 준교수, 프린스턴 대학 객원 연구원을 거쳐 현직에 이른다. 전공은 공공철학이며 출간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한국에도 여러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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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S WITH SHARP STICKS

Suzanne Young

<시녀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 작가 수잔 영(Suzanne Young)의 신작!

“너희가 이 학교에 있는 이유는 더 나아지기 위해서다. 최고의 여성들이 되기 위해서지. 그 말은, 아름답고 입을 다물고 순결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게 없다면 너희는 특별하지 않아.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창녀나 마찬가지란 말이다”

자신들을 억압하는 남성들에 대항한 소녀들의 우정과 자유를 위한 몸부림을 그린 책. 상처받고 투쟁하는 소녀들에게, 그들과 함께 싸우겠다는 작가의 헌정서가 담긴 책.

아름다운 것만이 가치가 있어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Innovations Academy)의 소녀들은 하나같이 아름답고 우아하다. 그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품위 있는지는 성적표를 보면 알 수 있다. 수학, 과학, 역사 등을 배우는 대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의 학생들은 “사회적 품행과 에티켓,” “겸손과 예법,” “현대 사회에서의 매너” 등의 과목들을 배운다. 그들을 A부터 F까지로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아름다움,” “협조적인 태도,” “순종” 과 같은 것들이다. 그들에게서 도도하거나 반항적인 ‘귀찮은’ 성향은 찾아볼 수 없다. 개인의 의견이나 취향 같은 ‘위험한 것’들도 없다. 졸업할 때가 되면, 오픈 하우스가 열린다. 그 곳에서 아카데미의 자랑스러운 소녀들은 부모님들과, 스폰서들과, 투자자들 앞에 전시된다. 그들에게 너희들의 가치를 보여주렴. 아름답고 순종적인 소녀가 얼마나 매력적일 수 있는지 알려줘. 입은 다물고, 눈은 예쁘게 깜빡이고, 최고의 모습으로 있어라.

필로메나는 아카데미의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A로 도배된 그녀의 성적표에는, “품행이 단정하고 지침을 잘 따르며 어느 가정에든 훌륭한 추가 재원이 될 것”이라는, 교수님으로부터의 최고의 찬사가 적혀 있었다. 그러나 메나는 점점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기이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 계기는 현장학습 날이었다. 학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허락되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날, 메나는, ‘가디언’의 감시를 잠시 벗어나 주유소에서 캔디를 사면서 잭슨이라는 소년을 만난다. 물론 학교의 ‘가디언’에게 곧 발견된 메나가 난폭하게 끌려가면서 그들의 대화는 끝나지만, 메나가 들려주는 학교 얘기를 듣고 잭슨은 왜 그렇게 공포에 질린 얼굴을 했을까? 그러다가 메나의 친구들 중 한 명이 갑자기 “충동 조절 치료”에 끌려가면서 메나는 자신과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에게 행해지는 일들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매일 밤 의사들의 처방으로 먹는 “비타민”들은 무엇일까? 왜 선생님들은 우리가 학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걸까? 의사의 “치료”를 받고 나면, 감정이 무뎌지고 왜 모든 기억이 지워지는 걸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친구들과 몰래 같이 읽었던 시 “날카로운 막대기를 든 소녀들 (Girls with Sharp Sticks)”는 자신들을 억압한 남자들에 맞서 싸우는 소녀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었다. 메나는 예쁜 인형 같은 소녀들이 걸어다니고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는 완벽한 그림 같은 학교의 이면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일들을 밝혀 나간다. 메나 앞에 놓인 진실은 끔찍하다. 말을 듣지 않으면 의사에게 끌려가 주사를 맞고, 폭행당하고, 기억이 지워지고 새롭게 조작된 채 다시 예쁜 인형이 되어 돌아오는 소녀들에 대한 치료 기록. 졸업한 이후 교장 선생님이 지정해준 남성에게 팔려가 그의 소유물이 된 친구의 편지. 자기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규칙에 반항하는 소녀들은 졸업을 시키지 않고 제거된다는 사실. 시 속에 나오는 소녀들처럼 메나와 친구들은 서로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다. 그리고 자신들을 무력과 무지로 지배했던 남성들을 향해 날카로운 막대기로 복수하고, 자유를 찾는다.

가장 아름다운 꽃들은 가장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있다.

여자 기숙학교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통해 소녀들의 우정, 남성들의 억압에 대한 대항을 작가 특유의 긴장감 있는 문체로 그려낸 책이다.


<작가소개>
수잔 영(Suzanne Young)은 뉴욕 타임즈 베스트 셀러인 THE PROGRAM 시리즈의 작가이다. 그녀가 저술한 다른 저서들에는 ALL IN PIECES, HOTEL FOR THE LOST등이 있다. 작가는 소설가이자 영어 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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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람에게 묻다

마사키 토시카

<내용소개>

모든 ‘죄’는 요람만이 알고 있다!
요람 앞에서 자문자답하는 부모들의 죄를 누가 비난 할 수 있을까?

야나기 호우코는 아이를 학대했다는 의심을 받아 남편에게 사랑하는 딸을 빼앗긴 채 혼자 살고 있다. 호우코는 그날도 이상한 꿈을 꾸었다. 어둠 속에서 아이가 울고 있고, 아이 옆에 여자는 아이를 구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는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죽을 것 같아 보이는 아이를 쳐다 보고만 있다. 호우코는 마치 그 아이가 자신의 딸인 아이리이고, 아이를 냉담하게 쳐다보고 있는 여자가 자기 자신인 듯한 느낌을 받으며 꿈에서 깬다.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 채 아이리가 무사한지 남편에게 전화를 해볼까 하지만, 이전에도 이런 꿈을 꾸고 전화를 했을 때 면박만 당한 기억이 있어 핸드폰을 내려놓고 뉴스를 검색해 보기로 한다. 호우코는 아이리가 살고 있는 하코다테에서 어린 아이가 죽은 사건이나 사고 소식이 없는지 확인하고 교통사고, 실종, 살인, 상해 사건 등과 같은 것을 검색한 후 별다른 소식이 없는 것에 조금 안도한다. 동시에 꿈속에서 아이리를 바라보는 무표정한 여자의 시선이 틀림없이 자신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고, 마치 가슴이 막힌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낀다.

사회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기자가 되었지만, 호우코는 문화부 기자로 일하고 있는 처지다. 그런 그녀에게 경찰에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얼마 전 일어난 사건의 변사체에서 아버지의 지문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호우코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돌아가셨고, 이미 20년전 영안실에서 아버지의 시체까지 확인한 사람이 바로 호우코 자신이었기에 그녀는 무척 혼란스러웠다. 그 당시 아버지의 유품에는 엽기적인 살인사건 기사를 스크랩 한 것들과 ‘앞으로도 지켜 볼게’라는 내용의, 딸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있었다. 호우코는 아버지에 대해 조사하지만 아버지의 비밀은 곧 가족 그리고 호우코 본인에게 이어진다. 한편, 형사 키카와다는 자신의 딸이 아내의 부정으로 낳은 아이일 수도 있다는 의심을 거두지 못해 딸에게 혐오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쫓고 있는 사건에 대해 확인하려 하면 할수록 전 여자친구인 호우코와 사건이 연결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마침내 호우코와 다시 만나게 된다.

이 작품은 이미 죽은 아버지가 변사체로 발견된 과거와, 육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못하고 이혼 후 아이를 빼앗긴 것을 자책하면서 성장하는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 하는 현재가 얽혀 가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내용은 다소 무거운 미스터리이지만 탄탄한 스토리로 단숨에 읽어 내려 갈 수 있다. 미스터리는 물론 모성애와 부성애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으로, 재미와 함께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저자소개>
마사키 토시카
1965년 도쿄 출생으로 삿포로에서 자랐다. 2007 년 '지다 피다 둘러싸다’로 제 41회 홋카이도 신문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문고 '완벽한 엄마'가 화제가 된 바 있다. 기타 저서로는 ‘가장 슬픈’, ‘한 여자의 증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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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IGHT OF A THOUSAND FEATHERS

Brian Conaghan

2016년 코스타 아동도서상 수상작 『Bombs That Brought Us Together』작가의 신작
2019년 CILIP 카네기 메달 후보작
WINNER OF THE AN POST IRISH BOOK AWARDS TEEN & YOUNG ADULT BOOK OF THE YEAR 2018
패트릭 네스(Patrick Ness), 맬로리 블랙맨(Malorie Blackman), 멜빈 버제스(Melvin Burgess)의 팬들에게 사랑 받을 만한 이야기, 감동과 위트, 진솔함이 가득한 소설

엄마와 세 살 어린 동생 대니의 유일한 ‘보호자’가 된 바비에게 가족 모두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2년 전부터 큰 병에 시달리는 엄마가, 지긋지긋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에서 영원히 벗어나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한 것입니다. 병원에서 공식적인 진단을 받기 전, 열네 살 때 이미 엄마의 몸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2년 넘는 시간 동안 엄마가 마치 낯선 사람처럼 몸도 정신도 망가져가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 애써온 바비는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거의 매일 밤 엄마가 죽는 악몽을 꾸지만 정말로 엄마가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지, 동생 대니는 어떻게 돌봐야 하고 바비 자신의 미래와 인생은 또 어떻게 될지, 무엇보다 엄마의 결심처럼 그 고통을 일찍, 고의로 끝내버리는 것이 과연 최선인지, 아무 것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바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뚜렛 증후군을 앓는 십대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아 남들과 많이 다른 삶을 살아야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 데뷔작 『Mr Dog Bites』로 카네기 메달 후보에 오른 작가가 이번에는 다발성 증후군을 앓는 엄마와 학습 장애가 있는 동생을 홀로 돌보는 바비의 이야기를 솔직함과 가슴 찡한 감동, 십대만의 명랑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선으로 전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엄마가 갑자기 쓰러진 건 바비가 열네 살 때의 일이었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바비가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늘어놓으면 엄마가 하나하나 잔소리하는 장보기가 이어지던 중, 엄마는 쓰러져 진열대에 쌓인 과일과 야채더미를 쓰러뜨리고 넘어져버렸습니다. 발이 쑤시고, 다리에 근육통이 통 가시질 않아 몇 개월을 병원에 들락거리긴 했지만 쓰러진 건 그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때 어렴풋이, 바비는 초콜릿이든 콜라든 다 필요 없고 그냥 엄마만 이대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나중에, 바로 그 날부터 삶이 와장창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엄마가 다발성 경화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결국 집안 침대에 꼼짝 없이 누워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되자, 바비는 조금이라도 엄마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뭐든, 아무리 힘든 일도 기쁜 마음으로 씩씩하게 해냈습니다. 몇 킬로미터씩 걸어서 약을 타오고, 제때 엄마에게 진통제를 주고, 일주일에 세 번씩 직접 엄마를 씻기고, 용변 본 뒤에 뒤처리까지 도맡아 해왔습니다. 엄마는 통증 때문에 정신이 더욱 예민해져서 이것저것 원하는 것도 많고, 한창 돌봐줘야 하는 아이들을 챙기지는 못할 망정 자신이 아기처럼 이렇게 절대적으로 자식의 손길에 의존해야 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수시로 절망에 빠집니다. 바비는 그런 엄마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아이라, 엄마가 고개를 들고 깔깔 웃음을 터뜨리도록 만드는 솜씨도 부립니다.

바비의 하나뿐인 동생, 세 살 어린 열네 살 대니도 바비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이입니다. 여섯 살 때부터 또래 아이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사실이 뚜렷하게 드러났지만 엄마는 대니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그저 말귀를 잘 못 알아들을 때가 있고,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작은 괴물처럼 고래고래 고함치고 욕하고 때리고 난리를 치는 것뿐인데 지적 장애라는 딱지를 붙이는 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왜 엄마는 맨날 누워만 있는지, 왜 학교에서 만나는 다른 친구들 엄마들이랑 다르냐고 묻는 대니에게 일일이 설명하고 위로해주는 것도 바비의 몫입니다.

어느 날, 바비의 상황을 잘 아는 학교 선생님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청소년 보호자들의 모임에 참석해보라고 권합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어른 노릇을 해야 하는 아이들이 모여 서로의 애환을 공유하고, 심리 상담도 받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바비는 한참을 주저하다 용기를 내어 모임에 나가고, 그곳에서 만난 루라는 친구에게 태어나 처음으로 가슴 뛰는 감정을 느낍니다. 상담 모임에도 나가고, 잠 못 드는 밤이면 시를 쓰며 견디던 바비는 절망의 늪에 빠진 엄마에게 그만 이 고통을 끝내게 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받고 갈림길에 놓입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온 마음을 다해 바비를 응원하게 되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저자 소개>
브라이언 코나한(Brian Conaghan)은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처음으로 쓴 YA 소설, 『Mr Dog Bites』는 2015년 카네기 메달 결선 후보작으로 선정됐고 두 번째 소설 『Bombs That Brought Us Together』로 2016년 코스타 아동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카네기 메달 수상작가 새라 크로산과 함께 쓴 『We Come Apart』도 2017년에 출간되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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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생각하기’는 무기가 된다!

나카오 유이치로

<내용소개>

사칙연산만으로 업무 수준을 레벨 업!
수치를 사용하는 업무에 대한 사고방식과 데이터의 견해를 해설!

지금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개인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숫자로 생각하는 힘’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실히 그렇다고 동의한다. 특히 경영자나 임원들을 상대로 이 이야기를 하면 더욱 크게 공감할 것이다. 그들은 애초에 ‘숫자로 사고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험으로 숫자로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숫자로 사고한다는 것이 업무에 있어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숫자 기반의 사고는 먼저 경영진과 공통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 준다. 구체적으로는 숫자로 구성된 문서를 쉽게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즉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득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전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숫자 기반의 사고는 계수 감각의 향상을 가져다 준다. 즉, 돈을 벌 수 있는 구조와 그렇지 못한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ROI(투입된 돈과 시간의 노력 대비 성과)에 대한 의식을 높여준다. 이렇게 숫자 기반의 사고를 통해 설득력과 전달력,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센스, 스피드와 생산성이라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이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회사에 이익을 만들어내는, 흑자 사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숫자 기반의 사고는 특정 기업이나 산업군에 무관하게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거시적으로는 인생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수불가결한 범용 스킬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설명하지 않아도 사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과 경영활동에 있어 숫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회계나 재무의 영역으로 넘어가면 ‘난 애초에 숫자에 약해’라거나 ‘숫자는 너무 어려워’라며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기 일쑤이다. ‘숫자=통계 수준의 고급 수학’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있는 탓이다. 물론 통계의 지식과 기술 역시 중요하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는 ‘숫자’는 결코 통계가 아니다. 그저 사칙연산(+ · - · × · ÷)으로 구성된 숫자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힘이다.

본문에서 저자는 총 다섯 가지의 포인트를 통해 숫자 기반의 사고에 대해 설명한다. 첫 번째는 사칙연산, 즉 산수 수준의 지식으로 업무 수준을 높이는 효과적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시나리오(가설)로 분석을 시작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목표 수준을 산정하는 것이다. 세 번째와 네 번째는 정성적 정보와 비교로 정량적 정보인 숫자에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이라고 하는 정성적 정보를 더하고 비교 대상을 찾아내어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시각화로 그래프나 표, 차트를 사용해 분석 결과물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다.

직장인들의 업무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소통의 언어인 ‘숫자’를 테마로 보다 능률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처리를 위한 여러 지식과 개념을 소개하고 있는 타이틀이다. 사회 초년생부터 중간관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에게 유익할 내용으로 가득하다.

<목차>
제 1 장 Speed is Power
제 2 장 숫자의 뒤를 읽기
제 3 장 돈버는 감각을 높이는 숫자의 힘
제 4 장 사람을 움직이는 리더의 숫자의 힘
제 5 장 숫자의 힘을 자유 자재로 조종하는 7가지 프레임

<저자소개>
나카오 유이치로
주식회사 나카오경영연구소(NMI) 대표이사 사장. (주)여행공방 이사이다. 1964년 5월 15일 오사카부 셋츠시 출신으로 1987년 오사카대학 공학부 졸업, 1989년 동 대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한다. 같은 해 코퍼레이션 리쿠르트 입사 후 주로 주택, 인재, IT 영역을 거쳤으며, 주택 영역의 신규 사업인 슈모카운터 추진실 실장을 담당하여 해당 사업을 6년 동안 매출을 30배, 점포 수 12배, 종업원 수를 5배로 확대시켰다. 전문 분야는 사업 집행, 사업 개발, 마케팅, 인재 채용, 조직 구축, KPI 관리, 중간 관리자의 육성, 관리 회계 등이다. 저서로는 ‘최고의 결과를 내는 KPI 관리’, '채용류 일할 수 있는 사람의 원리 원칙’, ‘리크루트가 알려주는 세일즈맨 진화 기술’, ‘이직하는 세일즈맨에게는 이유가 있다!’ 등이 있다. Business Insider Japan에 매월 경영을 주제로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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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 OF NEVERENDINGS

Kate Saunders

20219 카네기 메달 후보
코스타 상 수상작, 5만 5,000부 판매된 베스트셀러 『Five Children on the Western Front』의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한 편의 기발한 신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토이 스토리』, 『피터팬』이 결합된 듯한 신기하고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
미국(Delacorte), 일본(Poplar), 터키, 로마니아 판권 계약

‘마음으로부터 쓰인 책이다. 독자들의 마음을 노래하게 할 것이다.’ – 더 타임즈, 이주의 책
‘슬픔, 사랑과 기억에 대한 섬세하고 재미있으며 가슴 아픈 이야기. 클래식만의 따뜻함이 있다.’- 가디언지
‘올해 가장 재치 있는 책 중 하나… 유머를 버리지 않은 채 슬픔을 탐구한다.’ - 선데이 타임즈
‘상상, 추억과 새로운 시작이 승리한다.’ – 선데이 타임즈, 이주의 책
‘매우 감동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 – 데일리 메일


아이들은 인형을 동생처럼 업고 다니고, 밥 먹을 때 옆에 앉혀 놓고, 인형과 대화를 나누며 인형들이 살아가는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에밀리가 그런 상상의 나래를 처음 펼친 인형은 언니 홀리의 곁에 꼭 붙어 있던 푸른색 테디베어, 블루이였습니다. 블루이는 언니가 열 여섯 살의 나이로 결국 세상에 떠나기 전까지 늘 언니 옆에 있던 인형이자 또 한 명의 식구였습니다. 에밀리는 거의 듣지도, 보지도 못한 채 꼼짝 없이 누워 있는 언니 곁에서 블루이의 또 다른 삶을 지어내어 언니에게 들려주곤 했습니다. 배경은 ‘스모커룬’이라는 가상의 세상. 때로는 언니도 등장해 온갖 모험을 즐긴다는 다소 바보 같은 이야기에 언니가 무척이나 기뻐한다는 걸 에밀리는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인형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어떨까요? 순수 아동문학의 계보를 이을 작가로 인정 받는 재능 있는 작가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존재, 언니와 블루이를 한꺼번에 잃은 에밀리에게 찾아온 이 놀라운 이야기로 우리에게 웃음과 눈물을 한꺼번에 선사합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된 직후, 언니의 심장은 결국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엄마는 장의사에게 블루이를 건네며 언니가 누운 관에 함께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람의 심장이 그렇게 허망하게 멈출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에밀리는, 또 한 가지 생각지도 못한 감정에 휩싸입니다. 블루이가 너무나 그리운 것입니다. 블루이는 언니의 인형이니 언니 곁에 함께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더 이상 블루이의 이야기를 지을 수가 없게 되어 힘들어 합니다. 그 동안 언니에게 블루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나중에는 정말로 블루이가 스모커룬에서 엉뚱하고 활기차게 살아갈 거라는 생각을 해왔던 것입니다. 이제 곧 중학교에 들어갈 나이에 인형이 그립다고 말할 수도 없고, 언니 생각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엄마아빠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는 이 그리운 감정을 엘리스는 일기처럼 노트에 써 내려갑니다. 언니가 살아 있을 때 들려준 블루이의 이야기들, 가령 어느 날 블루이가 차 마시는 파티를 열고 언니를 초대했는데 차 주전자와 첫 잔이 모두 캐러멜로 되어 있어서 뜨거운 물을 붓자 다 녹아버린 웃지 못할 사건 등 떠오르는 대로 기록하기 시작합니다. 블루이를 추억하는 건 곧 언니와의 기억을 떠올리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은 흘러 낯선 친구들로 가득한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에밀리에게는 그리 반갑지 않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어릴 때부터 붙어 다니던 옆집 친구는 언니가 죽고 난 뒤부터 왠지 에밀리를 불편해하고, 같은 중학교에 다니면서도 별로 아는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새로 사귄 친구들은 자꾸 형제가 있냐고 물어서 에밀리의 마음을 복잡하게 만들었지요. 에밀리가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고 적응하기 힘들다고 느끼던 그때,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밤중에 텅 빈 홀리 언니의 방에서 불빛이 환하게 흘러 나오더니 인형들이 하나 둘 찾아와 에밀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독하게도 못 생긴 두꺼비부터 플라스틱 콧수염을 자랑스레 달고 총총 걸어 다니는 한 무리의 펭귄 떼까지, 자신들이 스모커룬에서 왔다고 소개하는 인형들은 블루이가 전해달라고 했다며 소식까지 전하며 조용한 집 안을 마구 돌아다닙니다. 이게 다 꿈일까요? 왜 자신이 지어낸 세상에서 왔다는 인형들이 이렇게 찾아오는 걸까요? 블루이가 전하려는 더 중요한 메시지가 있는 걸까요?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과 고립감에 혼자 꽁꽁 갇혀 있던 에밀리는 신기한 모험과 상상의 세계로 한 걸음씩 들어갑니다.
무엇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깊은 슬픔과 다친 마음이 따뜻한 위로와 배려로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인형들의 유쾌하고 재미 있는 에피소드와 멋지게 결합한 놀라운 소설입니다.

<저자 소개>
케이트 선더스(Kate Saunders)는 저술가,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 Beswitched 』, 『Magicalamity』, 『The Whizz Pop Chocolate Shop』등 성인과 아동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집필했습니다. 코스타 상(Costa prize) 수상작이자 카네기 메달, 가디언 도서상 결승 후보에 오른 『Five Children on the Western Front』는 5만 5,000부 이상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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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은 쓸데 없는 것입니다

사이토 마나부

<내용소개>

당신의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스스로를 위해 살지 못하고 있는 당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우리는 인간관계나 일상생활에서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나 ‘이상적인 부모상’이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될 만큼, 현대 사회는 심각한 병리를 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은 그런 고민과 고통 속에서 근거 없는 자기 처벌에 빠져 불필요한 죄책감을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고민과 고통의 근본적 원인이 내가 못나서, 내가 능력이 없어서, 내가 운이 없어서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옭아매고 자책에 빠지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자존감을 낮추고,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며 사는 구조를 만들어버린다. 그리고 이러한 구조는 결국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이어진다. 삶의 괴로움 속에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은 분노, 외로움, 공허함,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농락당하고 공의존이나 의존증,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 인정받고자 하는 병에 빠져든다. 그리고 이렇게 억압된 분노와 부정적인 감정은 자책하는 마음이 되어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야 만다. 한 번 이런 구조에 빠지게 되면 사람은 유사한 인간관계를 반복하며 불행한 인생을 지속하게 한다.

정신과 의사이자 가정의학과 전공의인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알코올 중독, 거식증 환자, 도박·절도 중독자 등을 관찰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 올바르지 못한 행동에 자책하며 죄악감에 쌓여 스스로를 망가뜨리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 대부분 가정 폭력이나 아동 학대 등 가족의 문제에 뿌리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리고 가족 문제의 배경에 반드시 자기 인식의 문제가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삶에서 생기는 문제들 때문에 고뇌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자책을 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스스로에 대한 죄악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야생과도 같이 치열하고 사막과도 같이 삭막한 이 현대 사회 속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본문에서 저자는 우리의 마음 속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외로움과 고독 속에서 고뇌하는 사람이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위한 방법을 담은 이 타이틀은, 지친 일상 속 온전한 힐링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 하다.

<목차>
제 1장: 「苦」 살기 어려움에 고뇌하다
제 2장: 「愛」 사랑이 필요한데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없다
제 3장: 「囚」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제 4장: 「恐」 인간관계로부터 따돌림 당하는 공포
제 5장: 「寂」 고독을 끌어안고, 외로움에 견딜 수 없다
제 6장: 「嘆」 왜 항상 나만 불행한 걸까?
제 7장: 「怒」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부모)을 용서할 수 없다

<저자소개>
사이토 마나부
정신과 의사, 가족 기능 연구소 대표. 1941년 도쿄 출생으로 1967년 게이오 대학 의학부 졸업 후 동 대학 조수, WHO 과학 고문(1995 년까지)으로 활동했다. 프랑스 정부 국비 유학생, 국립 요양소 쿠리 하마 병원 정신과 과장, 도쿄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 부 참사 연구원 (사회 병리 연구 부문 주임) 등을 거쳐 의료 법인 사단 학풍회 사이토 클리닉 이사장, 가족 기능 연구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의대 졸업 후 모교 신경 과학 교실에서 정신 분석 훈련에 들어간다. 같은 시기 국립 알코올 중독 센터로 발족한 쿠리하마 요양소(당시)에서 임상에 참여하며 알코올 중독 등 '중독'이라는 용어를 제창, 정착시켰으며 가족으로 대표되는 따뜻함과 안심의 느낌을 갖지 못하는, 역기능 가정에서 자란 ‘성인 칠드런'이라는 개념을 일본에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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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 AWAY

Celia Imrie

* 황혼 이혼한 여성과 퇴물이 된 여배우, 두 60대 여성이 크루즈에 탑승한다. 예기치 않게 범죄자가 탑승하고 있는 3주 간의 크루즈 여행이 두 여인의 인생 반환점이 되어줄 수 있을까?
* “애거서 크리스티와 ‘사랑의 유람선(The Love Boat: 미국 드라마)’의 매력적인 결합, 고전적인 미스터리 소설의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이야기” – 「커커스 리뷰」
* “생생한 줄거리와 괴짜 같은 인물들, 명랑하고 재미 있는 소설” – 「데일리 익스프레스」

'황혼 이혼한 여성과 퇴물이 된 여배우, 수지와 아만다, 두 60대 여성이 크루즈에 탑승한다. 한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다른 한 사람은 새출발을 위해. 크루즈 안에서의 3주 간이 인생 재구축을 위한 계기가 되어줄 수 있을까? 그러나 크루즈 안에는 안면도 없는 두 사람의 과거에 영향을 끼쳐 온 범죄자가 탑승하고 있다!
수지 마셜은 1980년대 중반에 드라마 시리즈 <달리아>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목요일 저녁마다 방송되는 이 드라마를 보려고 영국 국민 2천 만 명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기다릴 정도였고, 전 세계로 수출되어 큰 명성을 쌓고 덕분에 상도 많이 받았다. 어딜 가나 몰려드는 팬들의 성화로 10년 가까이 곳곳을 돌며 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30년도 더 지난 지금, 수지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인기와 함께 통장 잔고도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미 40대에 진입하면서부터 캐스팅 제안이 줄더니, 조연도 드문드문 맡던 시절도 지나가고 단역도 가뭄에 콩 나듯 겨우 하나 잡을까 말까 한 지경이 되었다. 모아둔 돈은 수십 년간 딱히 벌어들이는 수입 없이 지내느라 다 사라지고,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일이 없을 때 부수입원으로 활용하던 소소한 아르바이트도 나이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배제되기 일쑤였다. 이런 상황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가 연극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화를 해왔으니, 사막 한가운 데서 발견한 오아시스가 따로 없었다. 심지어 제안이 들어온 연극은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 작품으로 <진지함의 중요성>인데다가, 언젠가 한 번은 꼭 맡고 싶었던 레이디 블랙넬 역할이었다! 약간 의아한 부분과 내키지 않는 부분이 있긴 했다. 일단 감독이나 제작자가 수지로써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고, 출연료가 짜고, 공연이 영국이 아닌 스위스에 있는 소극장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영국 내에서는 딱히 경력으로 인정 받지 못하는 일이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집에서 언제 들어올지도 모를 배역을 기다리느라 무료하게 보내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기회가 되리란 생각에 수지는 바로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영국에서 진행된 3주간의 리허설을 마치고 마침내 공연을 위해 스위스로 떠나면서부터 일이 영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연극 제작에 투자한 은행가가 개최한 파티에서 문제가 벌어지면서 느닷없이 공연 자체가 완전히 취소된 것이다. 비행기표 살 돈도 없는 아만다는 대서양 크루즈 선 ‘블루 머메이드’ 호에서 공연할 사람을 찾는다는 광고를 보고 얼른 지원한다. 비슷한 처지가 된 또 다른 배우, 제이슨도 그녀와 함께 한다.
아만다는 두 아이를 결혼 시키며 40년을 살아온 집을 팔기로 하고, 혼자 살기에 적당한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했다. 그리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 이삿짐 트럭에 짐을 모두 싣고 새 아파트로 향한다. 밤늦은 시각이라 짐은 다음날 아침에 들이기로 하고, 일단 텅 빈 집에서 하룻밤을 지낼 작정이었다. 그런데 아파트 현관 앞에서 변호사의 전화를 받은 아만다는 집주인이 집을 안 팔기로 마음을 바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이미 정든 집은 매매 계약이 끝나서 되돌릴 수도 없는데, 아만다만 갈 곳이 없어진 것이다. 얼른 딸의 집으로 향한 아만다는 새 집을 구할 때까지 신세를 지려고 했지만, 딸아이 나름의 삶과 계획들이 꽉 차 있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끼어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만다의 삶은 남편 때문에 기막힌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다. 결혼할 때만 해도 성실하고 유능한 치과의사인줄만 알았던 남편은 두 남매가 성인이 되어 대학에 들어가고 부부만 남게 되자 본격적으로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그 사실이 들통나기 일주일 전에 아만다가 좋아하는 고급 식기세트를 선물하더니, 결국 환자와, 그것도 자식들보다도 어린 미성년자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로 지낸 것으로 드러난다. 남편은 아만다에게 샤론이라는 그 여자애가 없으면 죽을 것 같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남남이 되었다. 좋은 기억만큼 아픈 기억도 많은 집을 처분하고, 두 아이들에게 얼마씩 쥐어주고 산뜻한 새 출발을 꿈꾸던 아만다에게 또 다시 커다란 돌부리가 나타난 것이다. 결국 서둘러 새로 이사할 집을 찾았지만, 몇 주 기다려야 입주할 수 있다는 조건이 주어지자 아만다는 크루즈 여행을 선택한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수지와 아만다의 여행은 희한한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예기치 못한 보상과 희망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엉뚱하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의 삶과 크루즈 안의 범죄자로 인한 미스터리 요소가 가미된 유쾌한 소설이다.

<저자 소개>
셀리아 아임리(Celia Imrie)는 올리버 상을 수상하고 영화배우협회 여배우 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배우다. 작가로도 활동하면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진입한 소설 『Not Quite Nice』와 『Nice Work (If You Can Get It)』, 회고록 『The Happy Hoofer』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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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CAUSE

Mo Willems, illustrated by Amber Ren

원인과 결과처럼, 한 사람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끼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책
각자의 행동이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파급 효과와, 그로 인해 모두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아름답게 표현한 책
종종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작은 행동들도 놀라운 방향으로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
중국(Tianjin Tree Fish Culture Development), 캐나다(Editions Scholastic Canada) 판권 계약


루드윅이라는 한 남자가 아름다운 음악을 썼기 때문에, 프란즈라는 이름의 남자는 루드윅의 음악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수많은 해가 지나, 사람들이 프란즈의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싶어 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가 구성 되었습니다. 한 남자가 어렸을 때부터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초청 받았습니다. 한 여성도 밤낮으로 연습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다른 많은 사람들이 악기를 사랑했고 연습했기 때문에, 연주자는 충분했습니다. 누군가가 프란즈의 음악에 대해 포스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티켓이 팔렸습니다. 기차 운전사가 콘서트 홀 앞의 역에서 멈추었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도착했습니다. 누군가 악보를 복사해왔기 때문에, 오케스트라의 리허설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렇게 누군가의 노력이나 열정이 결과로 이어져 콘서트 준비가 마쳐졌습니다.

한편, 누군가의 삼촌이 감기에 걸려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되었고, 누군가의 이모는 남은 티켓 한장으로 그 누군가 특별한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이모가 초대한 소녀는 C열 14번에 앉았습니다. 아이는 그날 프란즈라는 이름의 남자가 만든 아름다운 음악을 들었고, 그것은 아이를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그때부터 소녀는 음악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곧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프란즈처럼, 어린 소녀도 사람들과 나눌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 열심히 노력을 해왔기 때문에 실력 또한 좋아졌고, 어느 날 밤 그녀의 음악은 누군가에 의해 발견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음악을 듣고 싶어했기 때문에, 큰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올렸습니다. 그녀는 C열 14번에 앉은 삼촌에게 음악을 바쳤습니다. 자신을 지금 그 곳까지 오게 했으니까요. 그날 밤 공연 이후, 누군가 또다른 사람의 인생도 바뀌었습니다.

<작가소개>
Mo Willems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작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글쓰기와 만화 그리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세서미 스트리트의 작가이자 에니메이터가 되었고, 여섯 번의 Emmy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릴 때 책 읽는 것 또한 좋아했기 때문에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외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50권 이상의 아동책을 쓰고 그렸으며 세 번의 칼데콧 아너, 두 번의 Theodor Seuss Geisel 메달, 다섯 번의 Geisel Honors를 받았습니다. www.pigeonpresents.com
Amber Ren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기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 LA의 Huntington도서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 John Singer Sargent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았기 때문에, 예술 공부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CalArts에서 Character Animation을 공부하였고 현재 드림웍스 TV, 워너브라더스 애니메이션 등의 클라이언트들을 위한 visual development artist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위 도서는 데뷔 그림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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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패턴 사고

아오키 아키라

<내용소개>

단 두 시간 만에 지능을 높이고 즉단즉결의 사고력을 익힐 수 있는 ‘궁극의 사고의 기술'

‘머리가 좋은 사람’, 혹은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 풍부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 성적이 우수한 사람, 사고방식이 유연한 사람, 참신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사람, 상황을 잘 조율하는 사람, 머리 회전이 빠른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의 이미지화가 가능할 것이다. 가장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적인 특성은 ‘지능’이 높다는 이미지이다. 잘 알려진 것과 같이 지능은 IQ로 정량화 할 수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MENSA, ISI_Society, HELLIQSociety 등 높은 지능지수를 보유한 사람들의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저자도 이러한 커뮤니티의 일원이다. 이렇게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뚜렷하게 대별되는 어떠한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일까?

IQ 측정을 위한 문제들은 일반적으로 각 항목 간의 관계를 성립시키는 특징을 파악하고 그 특징을 공통의 법칙(공통점)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즉, 항목들의 공통점과 패턴을 파악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바꾸어 말하면 공통점과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인다면 지능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저자는 단호하게 직접 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 그는 본문에서 사물을 바라보는 법, 사고에 대한 방법론 등 총 43가지의 사고 방식의 개념을 제시한다. 문제 발생의 이유를 전략적 어프로치로 찾아내기, 수치화를 통해 정량적 판단의 기준을 확보하기 등 문제해결 방법과 관련된 사고의 방식부터 복잡하게 퍼져 있는 여러 요소 간 우선순위의 설정, 목적을 달성하되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 등 목표달성의 방법을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후에는 의도적인 멀티 태스킹, 업무의 리스트화를 통한 작업 속도의 향상 등 시간관리의 방법, 상대방의 상황을 업무의 흐름에 얽어냄으로써 이해관계의 포지션을 변경시키는 업무처리의 방법 등 문제해결과 목표달성, 시간관리, 업무처리, 사고방식의 다섯 가지 카테고리에서 보다 높은 효율과 성과를 낼 수 있는 논리적이고 구조적인 사고 패턴을 소개한다. 일반적인 문제해결 관련 서적보다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가미된 내용 구성으로 논리적 사고 방식을 체득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타이틀이다.

<목차>
제 1장 문제 해결 방법
제 2장 목표 달성법
제 3장 시간의 기술
제 4장 업무의 기술
제 5장 사고의 기본

<저자소개>
아오키 아키라
JAPAN MENSA, ISI-Society, HELLIQ Society 회원으로 1984 년 미야기현 출생이다. 토호쿠 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20대의 한 때, 인구 상위 2 %의 지능을 가진 사람의 교류 그룹 "MENSA"(IQ ≧ 130)의 존재를 알고 테스트를 받았는데 통과, 이를 계기로 ‘지능’을 자각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후 지금까지 약한 의식이 있던 인간 관계를 잘 조절하여 원하는 대로 성과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ISI-Society (IQ ≧ 148 창작 활동) HELLIQ Society (IQ ≧ 160)에 입회, 2019 년부터는 미국 명문 Yale 대학에 유학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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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N FOOD IS COMFORT

Julie Simon

*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헛헛한 마음을 채우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
* 뇌가 형성되던 어린 시절, 부족한 사랑에 대한 보상으로 음식에 집착하게 된 많은 사람에게, 뇌를 트레이닝 하여 식욕을 조절하고 마음의 평화를 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

뚱뚱한 사람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의지가 부족하다, 게으르다는 생각을 한다. 먹는걸 너무 좋아하고, 식욕을 참지 못하는 결단력 약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갖는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도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은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그 이유가 바로, 의지나 게으름 때문에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자도 이런 비난의 눈초리를 맞아가며 산 사람이었다. 그러다가 과식의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줄 해답을 찾아 나섰고, 지난 20년간 과학계에 보고된 사실들을 비롯한 여러 자료에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사람들은 먹는 것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위안을 받는다는 것’. 이러한 사람들이 많으며, 이는 유아기와 아동기에 정서적인 보살핌을 충분히 일관되게 받지 못한 결과라는 것이다. 뇌가 한창 발달하는 시기에 부모 등 양육자가 정서적으로 아이를 지지하고 챙겨주지 못했을 경우 아이는 반드시 필요한 그 보살핌을 다른 것에서 찾게 되고, 대부분 음식이 그 ‘양육자’의 역할을 대체하게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마음의 돌봄을 음식으로부터 받아 왔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그 습관이 이어져 왔는데, 이제 와서 바꿀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뇌훈련을 통해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음식이라는 외부의 물질 대신, ‘내적인 양육자(inner-nurturer)’에 주파수를 맞추어 편안함, 안정감, 그리고 기쁨까지 얻을 수 있다고 독자들에게 희망을 준다. 저자가 가르쳐주는 뇌 훈련 방법은 단순하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일종의 마음챙김 기술인 이것은, 유년기의 애착관계의 부족함을 채우고 뇌의 순환을 활성화시켜 자기 통제를 강화할 수 있게끔 한다. 목차에서 소개되는 일곱 가지 스킬이 이 ‘내적인 양육’을 내면화 할 수 있게끔 하는 연습거리이다. 훈련을 통해 지금 이 순간에 머묾으로써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모든 느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불안함과 무기력한 감정에 대응하여 희망을 갖게 된다고 한다. 훈련을 통해 ‘내적인 양육자’가 길러지면, 스스로 보살피고, 사랑하고, 아끼게 됨으로써 굳이 먹을 것에 손을 뻗지 않아도 되며, 끝없이 반복되는 헛된 다이어트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책은 어떻게 외부의 음식이 양육자를 대체하게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뇌를 훈련하기 이전에, 생애 초기에 만난 양육자와의 기억과 그들과의 경험을 바로 잡는 단계가 필요하며, 안정적인 애착관계를 재형성함으로써 뇌 회로가 새로운 형태로 구축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동시에 개선된 자기 관리 능력이 일시적인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지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를 위해 ‘내적인 양육자’를 키울 수 있는 7가지 마음챙김 훈련을 하게 된다. 각 기술마다 실천에 필요한 도구와 특별한 팁이 함께 제시되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그 동안 음식으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채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 사례를 통해 희망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줄리 사이먼(Julie Simon)은 로스앤젤리스에서 ‘12주 식생활 회복 프로그램(Twelve-Week Emotional Eating Recovery Program)’이라는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며 워크숍,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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